고게 들어오면 가끔 눈치없는 사람이 짜증난다고 성토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그 내용인즉슨 눈치를 그렇게 줬는데도 알아먹지 못한다는 내용이었어요. 흠...글쓴이가 짜증나는 거 충분히 공감갔는데 생각해보니 저도 눈치 없는 사람인 적이 있었어요. 왜 짜증났는지 스무고개를 내주더라구요. 스무고개에 한가지씩 질문을 할 때마다 아니라는 답변과 비난섞인 이야기들은 자존감의 바닥을 드러내게 했죠. 전 사실 그 사람이 말하는 눈치? 상식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본인 마음에 안들면 인신공격을 일삼는 그 사람은 맨날 눈치 없는 사람한테 고생할 게 뻔해요. 전 그 때 제가 쓸모없는 사람인줄 알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 맘에 안들뿐이었지 사는데는 별 지장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