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연하게도 돌싱이신 여성분을 소개로 알게(?)되었고...
오늘 두번째 식사 약속이 잡혀있네요.
사실 저는 딱히 이성을 만나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 전~혀없는 방구석 찐따입니다.
평소에 제 모습이 딱 아래 사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친구가 너무 집에만 처박혀 있지 말고, 일단 한번 만나보라는 성화에 못이겨 지난 번 1차 만남을 가졌고,
예의상 날짜와 기한을 정하지 않은 에프터 신청을 한건 접니다만... 그게 오늘 잡히게 된겁니다.
물론, 상대 여성분은 이성적으로는 매력이 많으시긴 합니다. 배려심도 많으시고, 외모도 좋으시고...
문제는 제 자신이... JB병(ㅈㅂ) 걸린 방구석 찐따이고,
늦은 나이에 다시 인연을 만들어간다는게 심리적으로 많이 부담스러운 입장이라...
다른 친구에게 이런 고민을 이야기 했더니 아래 짤을 톡으로 보내주더군요.
제가 적극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갈 마음은 없어요.
일단 예의상 말한게 잡혀버린 애프터 약속이니 나가서 식사만 하고 올까 합니다.
제 고민은...
A. 그래도 예의상 만나서 보내는 시간동안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즐거운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한다.
or
B.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의사가 없으면, 식사만 하고 집에 빨리 돌아온다.
이 두 고민입니다.
A or B가 결정되야만 제가 저녁식사를 하는 마음가짐과 언행이 달라져야 할거 같아서요.
중년 오유인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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