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컨셉 - 현명하고 지적인 여성 이미지▼ 갑자기 목소리를 저음으로 깔고서는, 이야기 좀 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한 3~5분 정도의 텀을 가지고, 시간을 좀 끌다가, 매우 어렵게 이 말을 한다는 뉘앙스를
적절히 풍겨준다.
“오빠가 절 많이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예뻐해주시니 고마워요.
그런데요. 아직 제가 나이도 많이 어리고 지금은 많은 준비도 안돼있어요. 절 정말 좋아하신다면,
제가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안될까요.” 물론 이 말을 하는 동안에도, 손을 가만히 두질 말고 계속 불안한 듯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필수이다.
기대할 수 있는 반응 ☞긍정적 - 가정교육을 매우 잘 받은 아이로구나. 내가 꼭 잡아야겠어. ☞부정적 - 와. 그거 뽀뽀 좀 하는 거 가지고 드럽다. 씌뱅아.
▼두번째 컨셉 - 앙큼한 요조숙녀 이미지▼ 키스를 할려고 할 때마다 꺄르르 웃으면서, 도망치거나, 입술을 입안으로 넣으면서 고개를 마구마구
흔든다. 키스를 할려고 하면, "눈감아봐" 라고 말한뒤, 가볍게 볼에만 뽀뽀를 하고 부끄러운 듯 눈을 가린다. 가슴을 만질려고 하면, 엄청나게 큰소리로 "안돼~!" 하면서 당황하게 한다.
기대할 수 있는 반응 ☞긍정적 - 역시 여자는 튕기는 맛이 있어야.. 너무 귀여워! 여우같애! ☞부정적 - 한두번해야 재밌지 슬슬 짜증난다. 약올리냐?
▼세번째 컨셉 - 순진무구한 소녀 이미지▼ 과도한 스킨십이 진행되면, 다짜고짜 밀쳐버리고는 "으앙~~~~~" 하고 울어버린다. 물론 가지고 있는 소지품= 핸드백 등을 떨어뜨리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턱을 약간 떨면서, 길 잃어버린 강아지 같은 눈빛을 하고, "오빠가 싫은건 아닌데, 너무 무섭단 말이야. 으앙~~~~~~" 하면서, 약간의 해설과 함께 울어버린다.
기대할 수 있는 반응 ☞긍정적 - 아~ 정말 곱게 자란 아이구나. 푸훗! 이렇게 순진할 수가. ☞부정적 - 늬미. 존내 재수 없네.
▼네번째 컨셉 - 터프 우먼 이미지▼ “이 씌xxx. 한번 하지 말랬으면 알아 들어야지. 귀는 폼으로 달고 다니냐! 이 x같은 xx야.”
하며 눈을 부라린다. 그리고 뭐라고 대꾸하기 전에, 주먹을 움켜잡으며 부르르 떨었다가 다시 돌려놓는다. “아. 참자. 참자. 승질 많이 죽었따!”
기대할 수 있는 반응 ☞긍정적 - 무섭다. 존내 무섭다. 앞으로 안 그래야겠다. ☞부정적 - 존내 맞을 수도 있다.
▼다섯번째 컨셉 - 야한 여자 컨셉▼ 즐긴다. 싫어도 신음소리까지 내어가며 즐긴다. 그리고 지겨워할 때까지 하라는 대로 다 해준다.
지겨워하지 않으면 일부러 지겹게 되도록 만든다. 공공장소에서도 서슴없이 격한 스킨십을 해달라고 애원하고, 화장실, 복도, 어두운 정원등을 이용하자고 매번 조른다.
기대할 수 있는 반응 ☞긍정적 - 열광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정적 - 어디서 놀았냐며 뒷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여섯번째 컨셉 - 미친 년 컨셉▼ 일단 키스를 할 때, 최대한 침을 많이 모은다. 그리고 더욱 강력한 스킨쉽으로 전환시, 모은 침을 일제히 흘리면서 거품을 낸다. 균형을 잡지 못하는 척 하면서 바닥에 쓰러져서, 따라하기
힘든 포즈를 취한다. 물론, 마비가 온 듯이, 약간의 경련과 뼈의 굴절부분을 접히지 않는게 포인트.
그리고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매미가 내 귀에서 울어. 매앰맴 매미가 내 귀에서 울어. 매앰맴 입닥쳐 매미년아” 등의 의미 없는 말들을 50여 번 반복한다.
기대할 수 있는 반응 ☞긍정적 - 자신때문에 정신적 쇼크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크게 뉘우친다. ☞부정적 - 쌩 쇼를 한다고 생각한다.
▼일곱번째 컨셉 - 싸이코 컨셉▼ 스킨십 도중, 똥을 싼다. 물론 이런 것에 있어서 크게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손으로 약간 찍어 혀에 바른다든지 하면 효과는 더욱 크다. 그리고 고개를 구십도로 치켜들고, 잇몸이 다 보이게 크게 웃는다. "핫핫핫핫. 이거 델몬트 맛인데?"
기대할 수 있는 반응 ☞긍정적 - 없다. ☞부정적 - 죄다 부정적이다. 최악의 상황은 남친도 같이 똥을 찍어먹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