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밤에 술먹고 고백을 했는데..
딱 고백하고 엄청 당황하는 모습만 보고 필름이 끊겨버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오면서 카톡한 기록들은 있는데 기억은 전혀 없고요.
평소에 친한 누나라서 밥도 자주 먹고 자주 놀았는데 저를 이성으로 생각하는지는 확실하지가 않아요..
그 밤이 지나고 다음날에 어떻게 봐야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누나가 평소랑 다름없이 카톡하고 아무일 없던것 처럼 행동하더라구요.
그 후로 밥을 한번 먹기는 했는데 아무렇지 않은척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제정신으로 다시 만나서 진심으로 고백을 해보려고 합니다.
잘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안될것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근데 이 상황으로 질질끌면 더 최악의 상황으로 갈것같아서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용기 내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