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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발악
게시물ID : sisa_155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타노이아
추천 : 10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2/27 23:20:55
정봉주 전의원이 수감됐다.
며칠만에 들러본 시사게시판은 일베사람들에 의해 여전히 진흙탕이다.

나는 이것들이 보수(보수의 정확한 개념을 모르지만 달리 지칭 할 말이 없어서)들의 
최후의 발악이라고 본다.
보수들은 지난 수개월동안 서울시장선거, FTA, 내곡동사저, BBK, 대통령측근비리, 선관위디도스등의 
사건으로 입지는 매우 좁아졌고,IMF이후로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해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나꼼수가 등장하면서 시작되었고,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나꼼수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인지 보수들은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나꼼수를 죽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상대는 나꼼수가 아니다.
이제 그들의 상대는 어느 권력보다 강대하고, 어느 조직보다 거대한 국민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인터넷에는 무한한 정보가 있고, 그 정보들은 SNS를 타고 빛의 속도로 퍼져나간다.
지난 몇년간 정보의 홍수속에서 국민들은 정보를 스스로 걸러내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더이상 거짓된 정보에 현혹되는 바보국민들이 아니란 말이다.
이것을 모른체 자신들이 벌인 과오가 나꼼수만 죽이면, 예전처럼 유야무야되고, 
국민들의 머리속에서 잊혀질 줄 안다.
이것은 꼼수식대로 말하자면, 슈퍼 울트라 그레이트 빅엿을 스스로 먹고 있는 것이다.
 
일베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지하는 세력이 무너지고, 비리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사고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행동이나 말에는 스스로의 확신이 부족하고, 
이제 어떠한 변명도 그들의 지지세력의 쉴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자신들의 말도 안되는 주장들을 우리에게 강요하고, 받아들이라고 하고있다. 
그리고 일베사람들의 행동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오히려 그들의 입지만 좁아질 뿐이다.
나는 그저 초딩들의 쓸데없는 땡강으로 밖에 안보여진다.

또한 그들은 정봉주는 거짓말장이고, 나꼼수는 선동매체라고 주장한다.
나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 나꼼수를 진정으로 들어본적이 있는가?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토론이고 토론의 시작은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
만약 제대로 듣고도 거짓말이나 선동이라는 말로 나꼼수를 폄하하려면 
나꼼수 주장에 대한 반박이 필수적일 것이다.
나꼼수는 수많은 증거와 근거를 토대로 합리적인 추론을 하고 주장을 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납득하고 그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당신들도 이사이트의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인정을 받으려면 증거와 근거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납득 할만한 반박을 해라. 

그럼 나꼼수를 죽이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보수들은 어떻게 해야될까?
간단하다. 나꼼수를 진짜 거짓말쟁이로 만들면 된다.
꼼수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반박을 하여 그들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하면 된다.
국민들이 납득 할 만한 반박을 하란 말이다. 그러면 나꼼수는 자연스럽게 사라질테니..

하지만 그들은 어떠한가? 
영부인은 자신의 부동산 담보서류에 서명을 하고도 모르쇠, 
각하는 부인과 아들이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데도 모르쇠, 
각하의 형님은 보좌관 다섯이 작정하고 돈세탁을 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비겁한 변명인가? 이런 변명으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
이래서 진정으로 나꼼수를 죽일 수 있겠는가?
이런 비겁하고 말도 안되는 변명들은 오히려 더 의혹을 부풀리고, 국민들에게 불신만을 심어줄 뿐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정봉주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다.
정봉주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정치적 판결이 아닌 상식적인 판결이다. 이렇게 주장한다.

정봉주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다고 허위사실도 아니다. 
새로운 증거들이 계속나오고 있었고, 그것에 기초하여 지속적으로 주장했을 뿐이다. 
대통령이 주가조작에 관련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는 없기 때문에 사실은 아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주가조작과 관련이 없다는 결정적 증거도 없다. 그래서 허위도 아니다. 
아직은 그저 주장일 뿐이다.
그러나 사법부는 대통령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전제를 깔아놓고, 
정봉주 의원이 제시한 증거와 근거들은 무시하고, 허위사실이라고 인정하고 판결을 내렸다. 
고려대 박경신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특정인물에 대한 주장이 진실임을 주장하는 자가 직접 밝히지 못한다면 그것은 허위사실이라는 것이고 
그 이유로 징역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데 무서워서 누가 정치인들의 부패와 비리를 주장 할 수 있겠는가? 
이런 협박과 공포정치가 계속된다면 결국 그 끝은 독재가 아니겠는가?

더군다나 대법원은 3년넘게 심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판결문은 고작 9쪽이다. 
민사도 수십쪽이고 수백쪽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한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죽이는 이 재판의 판결문이 고작 9쪽이다.
그리고 왜 하필 지금인가? 
지난 8월 매우 이례적으로 선고를 미루고, 나꼼수의 영향력인 절정인 지금 갑자기 선고를 내린다. 
이러한데도 이 판결이 정치적 판결이 아니라고 떳떳하게 주장할 수 있겠는가?

한마디 더하자면,
나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잘 알지못하여 그의 업적에 대한 평가를 쉽게 말하긴 힘들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박정희 대통령이 잘했다고 확신있게 말할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집권하면서 이승만 전 정권의 3.15 부정선거와 관련된 인사들을 
모조리 매장시키거나 척결했다.
깔끔하게 선을 긋고 시작한 것이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된다하더라도(다시 보수진영이 집권하다해도), 이 정권의 부정한 뿌리들을 
완전히 제거해야한다.
부패와 부정이라는 것에 선을 긋고 새롭게 출발해야 그나마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지지하지 않겠는가? 
정치불신의 씨앗인 친일파와 전두환 그리소 수많은 비리정치인을 제거하지 못한 
역대 대통령들의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서양철학자인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을 바꾸려는 자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 이전에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다스리는데 주력해야 한다."
각하와 썩은 정치인들이 세겨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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