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뤼디 선화가 ‘2011 그리스 슈퍼리그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수비수 아브람 파파도풀로스(32)를 방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 현대 수비수 김기희(27)가 합류하여 뛸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중국 스포츠 일간지 ‘동팡티위리바오’의 천쿤위 부장은 19일 자신의 ‘시나 웨이보’ 계정에 “파파도풀로스가 금일 오전 상하이 뤼디 선화 선수단을 떠났다. 별도의 환송행사나 동료에 대한 작별인사도 없었다”면서 “입단할 때도 조용히 와서 묵묵히 1시즌을 보내더니 퇴단 시에도 침착했다. 내가 너무 감상적이라서가 아니다. 앞으로도 어떤 팀에서든 잘하길 희망한다”는 글을 남겼다.
‘시나 웨이보’는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는 해당 국가의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동팡티위리바오’는 상하이를 근거지로 하는 신문이다. 중국 스포츠매체 ‘화티왕’은 천쿤위의 웨이보 게재 내용을 보도하면서 “상화이 뤼디 선화가 파파도풀로스를 떠나보낸 것은 김기희 영입이 확정적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호주 출생자인 파파도풀로스는 김기희와 ‘아시아 외국인 선수’로 신분이 같다.
파파도풀로스는 2015년 2월2일 이적료 28만5000 유로(3억9154만 원)에 터키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상하이 뤼디 선하로 옮겼다. 입단 후 24경기 1골 2도움. 중앙수비수(13경기1골2도움)와 수비형 미드필더(6경기)를 오가며 경기당 79.8분을 소화했다.
국가대표로는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과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2) 본선명단에 포함됐다. 2008년부터 A매치 37경기에 나온 파파도풀로스는 2014년 국가대항전 은퇴의사를 밝혔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0&aid=0000307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