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살로 작은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장이죠. 수입이 연봉으로 치면 7~8천 정도 됩니다. 매출은 몇배가 되지요.. 어느 정도 일하는 것도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돈을 제 또래에 비해서는 많이 버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제 또래들 2~3명 연봉 합친것을 혼자 버는 셈이죠.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송파구에 아파트도 하나 있습니다. 비지니스 할때는 상대에게 밝은 모습과 싹싹하게 잘 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저도 모르게 점점 거만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비지니스할때에는 절대 그런일은 없습니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욱 하는 것이 굉장히 늘은 것 같고 마음속으로 점점 거만해 짐을 느낍니다. 속으로 계속 생각을 합니다. 겸손해야 된다. 나는 옷걸이다. 옷걸이다 마음 속으로 계속 되뇌어 보는데요. 헌 옷걸이가 새로 갓 들어온 옷걸이에게 잠깐 입혀지는 옷을 자기 신분인 양 우쭐대거나 교만하지 말라는 말인데 이렇게 계속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네요. 이런 생각은 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실행이 안된다고나 할까요. 제 자신이 거만해 지는 느낌과 초심을 잃어가는 듯한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쉽게 되잡을 수가 없네요. 연예인이 뜨면 정신을 못차린다던데 그에 발톱만큼 성공을 했다고 이렇게 변하려고 하니 이해가 갈 것도 같네요.. 거만해지는 저의 모습과 사람을 우습게 보고 욱하게 변해가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되잡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