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수련회에서 있었던일......
게시물ID : humorstory_117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기맛담배
추천 : 6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4/07 21:10:30
수련회 둘째날 (4월 6일), 보통은 첫째날 밤은 애들끼리 밤을 새자며 떠들기도 하다가 걸려서 혼나기 일쑤이고, 둘째날 밤은 촛불의식으로 우는 아이들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어서 빨리 자는게 정석이다.. 그러나.. 내가 갔던 수련원에서는 촛불 의식을 하지 않고,, 둘쨰날 캠프 파이어를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생기넘치는 우리방 아이들... 나의 숙소중 한명이 오늘은 자는사람 얼굴에 치약을 바른다고 선포하고, 과자 파티를 연다고 했다.. 한 9시30분쯤 됏을까.. 캠프 파이어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 11시에 취침을 하였다... 그런데 우리방 아이들은 예고 했던대로, 돈 1000원씩 걷어가서(한방에 학생이 17명이 있다) 과자를 엄청 많이 사왔다.... 우선 5분간은 조용히 하고, 조교가 내려갔을때쯤, 과자봉지를 뜯고 과자 파티를 열었다. 물론 나와 몇몇 아이들은 조용히 잠을 청하고 있었으나, 주위 아이들의 방해로 2시간동안 뒤척이던터, 그때 문을 벌컥열고, 조교가 들어와서 "과자먹은 놈들 나와! 안나오면 다 기합받는다" 고 하니, 이상하게도... 방금전까지만 해도 잘 먹던 놈들이 정색을 하면서 자던 우리보고 나가라는 것이다. 어쩔수 없이 떠밀려 나가게 되고.. 기합을 받는데, 회의실로 오라고 한다. 회의실로 들어가니... 가관이다. 조교들도, 매점에서 먹을것을 가져와서 파티를 하고 있었다. 순간 화가 치밀었는데, 그다음 조교의 말에 눈녹듯이 사라진 증오심.. "이틀동안 힘들었을텐데, 이거 먹고 그냥 자라... 내일 집에 가야지." 순간,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올랐다.... 그리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2분뒤 우리 숙소방앞에 가서 기합 받는척을 하고 들어갔다. 자고 있으려니 생각했는데, 남은 애들은 과자를 잘도 쳐먹고 있었다. ㅅㅂ...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