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늦어지니 이젠 기각을 위한 논리를 만드느라 시간을 들인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네요. 기각이나 각하되고 시민들이 공분에 휩싸여 일어나고 군경이 강제해산하고 그 과정에 수백 수천명이 죽어나가도 기각 의견을 낸 재판관은 아무렇지도 않겠죠. 애초에 상식이 있거나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거나 사람의 마음을 가졌다면 인용파였을 테니 말이죠. 만의 하나 기각을 밀어붙인 재판관이 있다면 본인의 죽음에도 그리 아무렇지도 않길 기대해 봅니다.
너무나 증거가 차고 넘쳐서 기각은 할 수가 없어요. 그냥 차고 넘치기만 하면 모를까 우리나라 수많은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목격을 했으니 덮지도 못할 일이죠. 하지만 정권을 넘기기 싫은 쪽이 있고 또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기 싫은 쪽들이 있으니 탄핵을 이용해서 가장 그 쪽들에게 유리한 방법과 시기를 가늠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