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운영자 제재에도 챗GPT 이용 음모론 유포
연일 폭력 선동과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는 극우세력이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도 '간첩과 중국인 소행'이라는 취지의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가 허위사실 유포자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음에도 아랑곳 않고 챗GPT 등을 이용해 음모론에 힘을 더하는 모양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측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용자들은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을 두고 "산불이 이렇게 빠른 시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적이 있던가"라며 "지금 누가 작정하고 전국에 불을 지르는 것 같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들은 "(북한의) 지령이 아니고서야 산불이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며 북한의 지령을 받은 간첩이 방화를 저지르고 있다거나 이석기 전 통일진보당 의원이 방화에 개입했다는 음모론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월 서부지법 폭동을 주도한 이들이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및 미국정치 갤러리 이용자들은 중국인이 산불에 관여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은 과거 중국인 유학생이 산에서 불을 냈다는 기사를 근거로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짱X의 소행이 맞을거다"라는 등 중국인을 향해 공격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
커뮤니티 운영진은 이같은 음모론 유포에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2일 디시인사이드 관리자가 산불 음모론을 유포한 이용자에게 일정 시간 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했으나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계속해서 음모론을 퍼뜨리며 운영자와 중국이 한패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79693?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