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원피스를 사야겠다 맘먹고 옷가게를 갔는데
제일 맘에 드는건 9만원..ㅋㅋ..ㅋㅋㅋ
내 옷이 아니구나. 인연이 닿으면 다시 만나겠지 하고 조심히 걸어두고
세라복st 원피스와 고민하다가 내덩치에 세라st은 민폐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조용히 지금의 원피스를 구입했습니다ㅋㅋ
팔이 들어갈까? 라는 조바심에 집에서 입어보니
내가 왜 팔걱정을 했지? 라는 멍청스러움에 통탄하며
지퍼를 올리자
...
^^
가슴부근에서 잘 올라가지 않음을 보고 순간 뿌듯했다가
수줍게 자신의 존재를 뽐내는 등살에
내가 지퍼가 잘 안올라갈정도는 아니였지 라고 현실 직면을
했습니다
또한 제가 여느 남자들보다 든든해 보이는 떡대를 지닌
장군감이였다는걸 다시한번 알게되었구요ㅎㅎ
다시보니 지퍼의 문제만이 아니였습니다
지퍼는 강제로 올리면 되는거구요:)
치마주름라인이 좀 아래로 되어있는 st에 허리 라인이 없는 얇은 원피스라 몸에 은근 달라붙는 옷이였는데요
이 치마 주름이 제 아랫배경계에 딱 오더라구요
뭔소리냐고 물으신다면
제 뱃살이요 못숨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요새 살좀쪄서 허리가 사라지고 있는 순간이였는데 미쳤다고 치마산다고 나댔습니다
한달전 산 흰로퍼에 맞춰 입으려고 생각없이 샀다가
로퍼만 또 강제 감금^♥^
다행히(?) 다이어트 진행중이구욯ㅎㅎ
살빼자마자 입어볼 생각입니다
이렇게라도 자랑안하면 저옷에게 너무 미안...ㅠㅠ
입을 수 있겠죠
못입는 옷 자랑합니다
제 옷 이쁘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