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 대한 거증책임을
1. 과학적 가설로 생각하면 주장하는 쪽에서 입증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2. 하지만 논증을 말하는 것이라면,
"신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주장은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 둘 중에 하나이고,
반론이 존재하지 않은 완전한 논거가 없다면 "신의 존재 유무를 판단할 수 없다"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신의 존재 유무를 판단할 수 없다"에 대해서
과학적 실증만을 인정하거나 신의 존재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잠정 결론을 내릴 것이고,
초자연적 존재를 믿거나 신의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존재한다고 믿는다"라는 믿음을 가질 것입니다.
물론 계속 중립적이거나 무관심이거나 한 사람들도 많겠죠.
3. 법정용어를 차용한 것이라면,
헌법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므로,
신의 존재가 없는데 왜 믿고 있냐라고 헌법을 고치자는 쪽
신이 존재하는데 왜 믿지 않느냐라고 헌법을 고치자는 쪽이 그 증거를 제시해야 될 것 같습니다.
1.에 대해서 궁금한 것은,
과학자들이 이론을 정립할 때 처음에는 가설로 시작합니다.
완벽한 입증이 없는 상태이고 실패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일생을 바쳐서 연구하는 동안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마도 어떠한 "확신"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 확신에 대한 과학적 실증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