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사용하고 싶지만... 보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필요해서 익명을 쓰지 않겠습니다.
긴 글이지만 꼭 꼭 읽어주세요.ㅜㅜ(밑에 세줄요약 있습니다.)
저는 20살입니다. 설문조사를 하다가 어떤 사람을 만났어요.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너무도 정확하게 제 마음 속 아픈 부분을 건드렸고,
그 사람의 학과도 심리상담과 관련된 과라서 그 말이 더 잘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조언 또는 상담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점점 이치에 관한 공부를 가르치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쌓여서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조상이 잘 되야 너도 잘 되고, 그릇을 넓히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돈을 요구하더라구요.
부모님한테 돈 받아내기위해 거짓말 짜서 이대로 하라면서 제가 전화를 하기까지 하루를 잡아놨어요.
이때 되게 쎄했는데 내가 너무 인간불신인것같고, 여태껏 지내오면서 그사람과 쌓은 신뢰를 내가 무너뜨리는것같아서 해야 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미친짓 한다고 생각하고 인간을 믿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해서 큰 돈을 냈어요.
그 이후로 얘기를 하는데 9차원이 있다고 하고, 제가 환단고기를 비하하니 엄청 화를 내고 전쟁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우주에 사계절이 있다
고 얘기하는데 그때 원래 들던 이상한 느낌이 더 심해져서 검색해보니 증산도 또는 대순진리교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되게 한심하죠?
얼굴에는 우울함이 들여져있고 학과생활도 안하는 ,백면서생인 저를 보고 그들은 순진한 놈이라고 비웃었겠죠.
이번 기회로 사람을 믿어보고 그들에게 마음을 열어보려 했는데....
덕분에 더이상 사람을 믿는거 못할것같아요.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저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시고 돈을 다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있으면 알려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나오자마자 한바탕 씨게 디이네요.
아 그리고 혹시 여기서 어떻게 사이다를 먹일 수 있을까요?
3줄요약
1. 순진한 오징어가 대순진리교 또는 증산도에 낚임
2. 거액을 지불함
3. 조언이나 사이다 방법 간절하게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