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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대구중학생을 위한글]-BGM有
게시물ID : sisa_155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르나크
추천 : 0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28 06:14:56

글적는사람도 대구에서 26년간 초중고대를 다닌 사람입니다. 사건내용과 읽는 내내 분노를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이친구가 무슨잘못을 했길레 왜이렇게 모질게 그 사람들이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저도 중학교때 왕따를 당해봤습니다. 처음은 선생님의 간단한한마디 "너는 돼지냐? 먹기만하지?" 라는 소리로 시작되었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이어지 3년간의 고통... 그나마 10여년 전의 일이기때문에 이제는 넘길수있지만, 같은지역에서 저와 같이 공부를하던 후배의 죽음에 선배로서 침묵할수가없었습니다. 그애들도 같은 중학생인데, 우리나라 특유의 폐쇄적 교육환경이 불러일으킨 참사라 언론은말합니다. 하지만 그친구도 저와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아버지에게 "힘들다" "애네들이 나한테 왜그러는지모르겠다"라는 말을할때마다 그네들은 "너의 잘못이다" "네가 좀더 잘해봐라" 라는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셨죠 물론 저 스스로의 잘못도 있다 생각되지만, 어린나이의 저나 비명에 간 그친구에게는 외면이라고 느껴질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사람으로서 권리나 인격은 주어진게 아니라 만들어지는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학생에게는 그것을 만들 시간조차 없이 다른이들이 생각하는 유희가 그에게는 숨이 막히는 마치 고문속에서 사는 시간과 같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또한 모진 결심 과 불효를 할까 고민도 했고 유서또한 몇십장을 썼습니다. 하지만 실행하지않았죠. 부모님을 떠나 제게 있는 동생 때문이라도 살아야된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생 또한 고등학생때 같은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아직까지 방황중에 있습니다. 성인들이 보기에는 가벼운 일이지만 그들이 겪는것은 무거운 현실입니다. 성인이 되면 낳아진다 주장합니다. 하지만 마음이란건 무쇠도 아니고 부러진 뼈처럼 부목을 댈수도 없습니다. 그들이 온당 가져야할 위안은 없고 현실적응이라는 소리만 반복하는 부모,학교만이 있을뿐이지요.. 비명에 간 그친구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니 잊을수 없을겁니다. 같은 상처를 가슴에 새기고 현재까지 살아온 저로서는 잊을수 없을겁니다. 그친구는 비명에 갔지만 가해자는 아직 숨쉬고 살아있기때문입니다. 살아서 받을 고통보다 죽음의 순간 고통이 달게 느껴졌을 그친구를 생각하면 가해자들은 처벌보다 더큰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기사에 그들이 자신의 사진과 인적사항이 인터넷에 떠도는걸보고 덜덜 떨고있다고 합니다. 많이 떨고 그거에 좌절하라 말하고싶네요. 짧은 생각으로 덮기에는 그죄질이 너무 무겁습니다. 우리 모두 잊지맙시다. 비명에간 우리 후배를 또한, 그를 그렇게 몰아간 우리의 후배를.... 그리고 그 가해자들에게 전합니다 어떻게 보면 비명에간 친구보다 사는게 더 고통스럽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이제 기억할수있는한 당신들의 이름이 나오고 또 그 부모의 이름이 알려지면 아무 죄책감없이 침을 뱉어 모욕할것입니다. 당신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 부모또한 사람이 아니죠. 자식의 허물은 곧 부모의 허물입니다. 당신들은 축생보다 못합니다. 그 부모또한 축생보다 못하죠. 함부로 친구라는 소리를 하지마세요. 당신들에게는 그럴자격이 없습니다. 벗은 곧 자신과 같은생각 같은위치에 있을때만 허용되는 단어이니 당신들은 축생보다 못합니다. 미성년자라는 허울속에서 몇년 아니 십여년만 지나면 잊혀질거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당신들이 뭘하든 어딜가든 당신들의 이름이 공개된순간 부터 그친구의 고통을 초단위로 느끼게될겁니다. 덕원중학교에 있던 학우들도 무사하진 못할겁니다. 모교의 이름이 당신의 학력에 남는순간 당신의 가치가 떨어지게될테니깐 말이죠. 올해2학년이니 앞으로 남은순간 그친구의 고통을 느껴보기바랍니다. 오유에 무거운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쉰새벽에 분노를 가눌길이없어 글을썼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우리 비명에간 그친구를 잊지말고 가해자들의 처벌을 가장 극상으로 올릴 청원을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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