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해도 멀쩡했는데
아침에 갑자기 숨을 헉헉 쉬고 움직이질 못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데려가서
기초적인 여러 검사를 했는데
병명을 전혀 파악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마당에서 막 키우는 개였어서 그런지
사상충은 있지만
사상충으로 이정도까지 오려면 이전에 혈변 혈뇨에 장난 아니었을거라고 그러고
간수치가 높긴한데 이정도는 문제 없는 수치고..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지만..
차도 돈도 없어서 대학병원으로는 못갔습니다.
애 체온은 처음 37도에서 35도 34.8도...
애는 축져서 의식은 희미해지고 숨만 꺽꺽 쉬고,,,
선생님은..
뭐가 문제인지 종잡을수는 없지만
이대로 두면 어차피 버티거나 회복할수는 없다고 그러시고..
결국 너무 힘들어해서 보냈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이래서 짐승은 키우는게 아니라고 어머니도 우시고,,,
남은 애들도 다른데로 보내자고 그러시고..
무튼
5년여의 짧은 견생을 이렇게밖에 보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로또야
다음에는 나같은 주인 만나지 말고
로또야
다음에는 말못하는 짐승으로 태어나지말고
로또야,,,,,
미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