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박지성·앙리·아데바요르 월드컵 G조 모의수능
[세계일보 2006-04-08 01:51]
팀 창단 후 최악의 상황에 내몰린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위기 탈출에 나선다.
부산은 김판곤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재편한 뒤 첫 경기인 지난 5일 선두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져 K리그 최다 연속 무승 타이기록(22경기)의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 7월6일 FC서울에 패한 이후 7무15패. 부산이 포항과의 주말 홈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한다면 달갑지 않은 K리그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는 절박한 상황이다.
부산은 15골을 허용하며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허술한 수비진이 골칫거리지만 득점에서는 성남(15골)과 포항(12골)에 이어 10골로 리그 3위에 해당할 만큼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소말리아가 성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며 K리그 최강의 수비를 자랑하던 상대의 포백 라인을 세 차례나 무너뜨린 것도 고무적이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던 이동국이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이날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국가대표팀 윙포워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천수(울산)와 박주영(서울)이 K리그 첫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8월 국내로 컴백한 이천수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박주영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2005시즌 MVP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박주영이 3골 1도움으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천수를 약간 앞서고 있다.
올 시즌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려 놓은 성남은 신생팀 경남FC를 제물로 독주 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질 태세다. 성남은 김도훈 코치로부터 위치 선정과 움직임 등에 대해 집중 지도를 받으면서 무르익은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득점 선두(7골) 우성용의 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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