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사소한 말다툼중에 옆에 있던 아빠가 쇠망치를 들어서 절 죽이려고 했어요.. 씨발년 미친년 개같은년.. 닥치라며 온갖 욕설과 함께 눈이 뒤집혀서 달려들었어요.. 엄마가 막았지만 한쪽 손으로 머리채를 잡혔고 바닥에 머리를 쳐박히고 등을 밟혔어요.. 울면서 웅크리고 엎드려 있는데 어렸을때 그 상황이 다시 된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어요.. 그땐 엄마도 없었고 막아주는 이웃도.. 전화한 119도.. 다들 듣고만 있었는지 반응이 없었어요 머리에선 피가 흐르고 어깨뼈가 부러져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아빠는 저를 죽일기세로 머리채를 잡아 옷장에 머리를 찧었어요.. 옷장에 뭍은 핏자국을 보고 너무 무서워서 잘못한게 없는데도 살려고 무릎을 꿇고 빌었어요 7년이 지난 오늘도 대꾸한번 못하고 도망치기만 했어요.. 근데 갈곳이 없어서 옥상 앞 계단에서 그냥 앉아있네요.. 여태 맞은게 억울해서 경찰에 신고도 하고싶고 영원히 연끊고 살고싶은데 갈곳이 없어요.. 눈물 나는데 소리내서 울지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