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미국 ‘ESPN'은 22일(현지시간) “유벤투스가 현 감독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의 첼시행에 대비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레그리는 지난 2014/2015시즌부터 유벤투스를 지도했다. 그는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첼시가 알레그리를 새로운 감독 후보군에 올려놓고 있다. 거스 히딩크가 임시로 팀을 맡고 있지만 그 스스로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공언했다. 더불어 첼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의 첼시행을 염두에 두고 바로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다. 맨시티의 페예그리니가 타깃이다. 페예그리니는 지난 2013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부임 첫해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순항했다.

다만 지난 2014/15시즌 무관에 그친 점이 구단에게는 불만이었다. 지난 시즌 페예그리니 감독은 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캐피털 원 컵에서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 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 팀을 맡기로 결정됐다.

이로 인해 페예그리니 감독에게는 새로운 팀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권이 생겼고 유벤투스도 그중 하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