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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사건이 이렇게 될 줄 알았어
게시물ID : sisa_155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진
추천 : 13/2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12/28 12:38:04
'벤츠 女검사'수사 종료…"법조비리는 없다" 결론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gyeongsang/view.html?cateid=100008&newsid=20111228114012801&p=newsis

비꼬는게 아니라, 난 정말 법조비리가 없을 거라 짐작했습니다.
헤드라인이 의도한 암시, 기자의 단어선택, 편집자가 원한 리액션 등등에 낚이지 않고
주의깊게 뉴스기사를 추적하다 보면 이 건은 법조비리 사건이라 하기에는 2%가 아니라 22%도 넘게 부족하거든요.

저는 이 사건이 <벤츠>, <명품>, <여.자.검사> 따위의 자극적인 소재가 녹아있어서 소비되기 쉬운 기사거리였고 
거기다가 폭넓은 反검찰정서(반검찰정서에는 검찰책임이 젤 크지만..)까지 엎쳐져 폭발한 거라고 봅니다.

그럼 벤츠여검사는 좋은 사람이란 말이냐?
그건 아니죠...쌍년이라는건 변함 없죠. 제 말은 법조비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는 이 사건의 본질은 이겁니다.
배우자와 별거 중이던 여검사는 상사뻘인 최변호사와 눈이 맞습니다.
최변호사는 이 여검사에게 환심을 살 수 있다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면서 벤츠가 됐건 명품이 됐건 죄다 갖다바칩니다. 이건 미화할 필요 없죠. 불륜인거지. 여검사가 별거 중이라고 하니 여검사 남편 측이 그리 문제삼을 것같진 않지만 어쨌거나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것만은 사실이죠. 이 부적절한 관계마저 파탄이 나고, 최변호사와 여검사가 서로 치고받는 와중에 진정인이 이 사건을 진정넣고 신문1면을 도배하기에 이른 겁니다.
즉, 이 사건의 본질은 <부적절한 관계>이지 <법조비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청탁? 청탁이라고 할만한 게 과연 있다고 하기에도 힘들뿐더러, 시점마저 묘합니다.

(불륜이지만) 애인관계에서 주고받은 선물이 뇌물이라고요? 
그런 식으로 치면 너님들 애인이 공무원이면 선물은 커녕 밥도 한끼 맘놓고 못 사줄건데요?
같은 기준을 적용하자면, 곽노현이 상대후보가 불쌍해서 줬다는 선의의 2억도 뇌물이 되고,
노무현이 박연차에게 차용증 써주고 빌린 돈도 죄다
<포괄적 뇌물죄>가 되버리는데???????????

그러니까 벤츠여검사 사건의 본질은
철딱서니 없는 된장녀 여검사와 그년에게 휘둘린 병신같은 최변호사,
그들의 추잡한 불륜과 불륜보다 더 추잡한 뒷끝인거지, 법조비리가 아니라니깐요??

검찰 내부에서는 최근 여검사들의 약진을 노골적으로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로스쿨 출신들을 대거 임용하는 이유가 남자검사들을 뽑기 위해서라는게 이 바닥에서는 누구나 아는 루머일 정도니까요. 성 향응제공이나 금전문제에 있어 검찰이 과거보다 나아지고 있는 것이 여검사들의 약진에 힘입은 바가 큰데.. 이번 벤츠여검사 사건이 신문1면을 장식하게 된 것이 검찰내부에서 여검사들을 견제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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