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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6 마지막화까지 보고 한가지 느낀 점이 있다면..
게시물ID : mid_15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엉덩이좋아
추천 : 6
조회수 : 191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2/02 21:04:46



디아나라는 캐릭터에 대한 멋짐이네요.

이 전에 나온 지도자 캐릭터들은 뭔가 하나씩 인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죠.
아무래도 선택 하나하나가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이다보니 오직 자기 그룹만을 위한 리더들이 많았기에,
거부감 아닌 거부감도 들고 악역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
디아나는 지금의 우리가 봐도 썩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낄만큼 인간적이고 발전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어요.

비록 혼란스러워하고 우유부단하게 행동한 때도 있었지만, 가장 먼저 현실을 빠르게 깨닫고 발전해 가려고 노력했으니까요.
특히 마을을 잃을 위기에 처한데다 아들하고의 문제도 있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걸 보고
아 정말 괜찮은 지도자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릭 일행을 일원으로 받아준 최초의 그룹지도자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렇기에 마지막이 정말 애잔하면서도 많은걸 느끼게 해주더란...ㅠㅠ

릭을 도우러 뛰어들떄만 해도 아직 좀비에 대한 두려움 떄문에 총을 쏴도 제대로 머리를 맞추지 못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선 원샷 원킬로 여러 마리를 맞추죠.
몇 시간만에 변한 디아나의 모습은, 죽음을 앞두고 모든 두려움을 내려놓은 인간의 마지막 모습인 것 같아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네요.

아쉬우면서도 강렬하고 인상적인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중이 많이 큰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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