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과 피로회복의 상징 박카스가 눈에 띕니다.
사실 예전부터 무엇인가 하고 싶기는 했는데.. 잦은 취업 실패로 (어딜가든 받아주는곳이 없어요 ㅠ_)
직접 직장을 만들었습니다.
모아둔 돈도 얼마 없지만 그냥 한번 질러봣는데 일이 커져서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어찌저찌 대출 받아서 물건사고 준비하고 해서..거의 석달정도를 여기에만 힘을 쏟은것 같아요
아마 제 20후반 평생중에 이정도로 열정적으로 살았던건 지난 3개월이 처음인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은 정상 영업중이며 인터넷 돌아다니시면 가~끔은 한번 들어오시지 않으셧나 싶습니다.
(저는 온라인 영업만 합니다)
일단 큰 목표로는 수년안에 제대로 된 무역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거기까지 제가 살아남을수 있을지가 좀 의문이긴 합니다
열심히 하면 뭐..뭐가 되든 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로 다루는건 피규어쪽(중고) 물건들입니다.
컨셉은 빠르게 물건 하나 두개씩 빠르게 로테이션 시키며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는데
생각만큼은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제가 덜 열심히 한 탓이겠죠.
여기에 게임은 신작 정도로만 받고있어서 신작이 나올 경우에만 도매상에게 적당하게 물건 받아서 파는정도..?
거의 그정도로 하고있습니다.
제가 아직 피규어쪽은 새 물건을 다루기엔 노하우도 없고 자금력도 없기때문에 차선책으로 선택했지요.
듣기론 매출이 올라가면 그 실적을 바탕으로 더 크고 힘쎈 돈을 소상공인 센터에서 대출받을수있다고 합니다.
어찌됫든 빚쟁이란 소리(농담입니다)
오직 지금까지 살아오며 갈고 닦은 잔 지식으로 하려니 힘들어요 (..)
사진 편집기술같은건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사용할줄 알기때문에 다행이었습니다.
여하튼 조금은 정상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창업 아카데미 정도는 질릴정도로 듣고 다니긴 했습니다...만!
한국 창업쪽은 전부 50대 60대 외식업에 몰려 있어서 제가 원하는 수업은 듣지 못한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젊은 사람은 저 혼자서 어머니 아버지 세대 분들과 같은 강의실에서 듣느라 진땀뺀 기억도 있네요.
음침한 조립식 사무실을 그나마 사람 냄세 나게 만들어주는 데코레이션
개인적으로 윙 건담을 매우 좋아해요.
이쪽은 매입이 끝난 피규어들 사진 찍어서 정리하고. 블로그에 업로드하기위한 미니 스튜디오입니다
조명이 부족해서 큰일이에요 적당하게 조명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애타는 로봇들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업신고증으로 글을 종료합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신기해 하시는게 뭔가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뭔가 당신네 자식이 이토록 무엇인가를 하려고 달려드는걸 보니 기뻐하시는것 같기도 하고
걱정하시는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