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나이 25살입니다.
전공은회계쪽이고 지금하는일도 세무사무실다니구있어요.
지방 사립4년제 대학나왔구요. 자격증은 6개정도있고 인턴도했었구요.
예전부터 생각했던것이 회계법인에들어가서 3년정도있다가 일반사업체로 이직을 하려구했거든요.
근데 워낙 이쪽일이 박봉이여서 지금 급여가 120만원도 안되요... 그래도 격달로 상여가나오는데 9월까지나오고 10,11,12월은 안나와요.
연봉이 1600이네요 상여포함해서
처음에는 일할때는 돈보다는 비전을보고 쭉할수있는 일을 하자해서 시작했어요.
근데 점점일하니까 돈도 너무적고 친구들이 절보는시선이 조금 그렇더라구요.
지금까지 일한게 13개월인데 원래는 내년3월까지하고 서울로 올라가서 그냥 일반 사업체로 이직하려고했어요.
법인 결산 2번하면 경력은 짧아도 그래도 한게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이직할때 도움이라도 될까싶어서요.
지금 일하는 회사가 환경이 엄청안좋아요.
팩스도 제대로안되고 화장실은 90년대초반의 화장실, 난방을 하나도안해줘서 아침에는 추워서일을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팀에 혼자남아서 일을 거의 독박으로 다하고있어요.
그리고 회사에나 어디나 또라이들은 있잖아요.
갈구지는않아요. 괴롭히는건아닌데 그사람자체 성격이 이상해서 그냥 옆에있어도 힘든거있죠? 그런사람입니다... 사장이..
상사라서 힘든것보다는 성격이 진짜 너무 이상해서 힘든사람입니다....
결정적인 계기가 사무실 화장실이 고장이났는데 그걸 사장이 고장냈어요.
근데 그걸 3일동안 안고쳐주고 사무실도 안나왔어요 말할수가 없었어요. 큰거싸야할때는 다른곳으로가서 싸고와야됨
사무실나오자마자 말하니까 양동이로 물퍼서 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파란색바가지를 사주고 퇴근을 하시고 이틀이 지나서 사다리를 가져와서 자기가 직접고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바가지보고 배아플정도로 웃었습니다.진짴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팩스가 고장나서 복합기자리를 막바꿧는데, 진짜 10년전 팩스기를 꺼내서 연결해줬어요.
근데 그팩스기 잉크없어서 안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그담날 너무스트레스받아서 연차씀 사무실에 있으면 욕나올것같아서 연차냈어요.
솔직히 사람이 그러는건 참고 일할수있겠는데, 회사 환경이 너무 안좋으니까 일에 집중도 못하겠고 매일 스트레스받아요.
참을 수있는게 없어요. 급여도 너무 작고 지금은 집에서 다니니까 그나마 돈도 모으고 사람답게 살고는 있는데,
지금 고민이 지금그만둬야할지 아니면 환경이고사람 다참고 3월까지하고 그만둬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지금 그만두고싶은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만두고싶어하는건지 .....
그만둔다고한들 바로당장 일을 시작할꺼는 아니에요. 한달정도는 여행도 갔다오려고하구요.
이직을 생각하면 결산을 다보고 나가는게 나을까요? 아님 지금 정신건강을 위해 그만두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