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결혼 할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557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ya
추천 : 0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01 17:35:59
옵션
  • 본인삭제금지
안녕하세요. 31세 남자 입니다.
 
저는 8년 가까히 사귄 여자친구(28세)가 있고
 
8년을 연애했으니 이제 결혼 얘기를 서로 하고 있는데... 17년도 4월 예상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이 많으신 홀어머니 모시고 외동 아들 입니다. 임대 아파트 거주하구요.
 
이것만 들어도 상황은 대충 보이시죠.... 네..어렵게 살고 있어요..어머니는 몸이 안좋아서 경제활동은 못하시구요...
 
그 때문에 제 학창시절에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였다가 제가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면서
 
기초생활보호대상자 해당이 안되어 제가 버는 돈으로 어머니 생활비 드리고 근근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임대아파트라지만 2년마다 4~5백만원 보증금을 내야 하고... 제가 24살부터 경제생활을 하였으나 오로지 저의 월급으로
 
집안 생활비, 2년마다 내는 임대료 보증금, 또 여자친구와 데이트 비용 이렇게 쓰다보니 모아놓은 돈이 현재로써는 얼마 없네요
 
24살 연봉 1800부터 시작해서 현재 31살인 지금은 3300받고 있습니다. 3000넘는 연봉도 30살 넘어와서야 받은거라... 통장만보면 "결혼 할수 있을까?"
 
하고 한숨만 나오네요.  다행이 빚은 없습니다.
 
그마나 지금은 월 110~120 정도 저축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채워서 모은지도 얼마 안되서 현재 모아놓은 돈은 2600만원이 전부 입니다.
 
1년정도 꾸준히 더 부풀려서 모은다 하더라도 결혼 할때 즈음엔 4천만원 모으겠네요.
 
이 돈으로 집은 고사하고 예식이나 스드메? 신혼여행 이런거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일 중요한 결혼 상대 여자친구 얘기를 안했군요..여자친구는 저를 21살때 만나서 유명한 서울 공대 석사 졸업하고
 
현재 대기업에 직장 다니고 있어요. 직장 다닌지 1년 조금 넘은 상태구요.. 직장 다니기전엔 제가 데이트비용을 거의 다 냈었는데
 
지금은 서로 통장 하나 만들어서 자기가 학창시절에 저한테 고생 시켰고 자기도 이제 돈 벌고 (저보다 많이 벌어요) 하니
 
본인은 25만원 저는 15만원씩 모아서 데이트 하자고 제안 했어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런 여자가 세상 또 어디있나 싶었죠..
 
그래서 매달 꼬박꼬박 저돈으로 데이트 합니다. 주말 커플이라 돈이 남았으면 남았지 모자르진 않더라구요..여자친구 덕분에
 
풍족하게 데이트 해요.
 
다행이 여자친구 결혼 마인드도 서로 모은돈 통장 하나에 싸악 긁어 모아서 그 돈으로 결혼 하자고 하는데
 
제 상황은 알지만 제가 정확히 얼마 모은지는 몰라요..제가 말을 안했거든요.
 
내년 되면 솔직하게 얘기하고 결혼 준비 해야 하는데 ...걱정 됩니다.
 
지금 모은 돈 2600만원 그리고 앞으로 1년 더 모아서 약 4000만원 만들고
 
여자친구 대략 2천만원 가지고 둘이 서울/경기권 전세라도 얻을 수 있을까요?
 
여자친구는 솔직하게 아파트에서 살고싶다고 하네요
 
둘이 합쳐서 연봉이 7천이 넘으니 디딤돌인가 하는 전세대출도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아직 깊에 알아보지 않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고민입니다.
출처 본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