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소방감리7년차. . 몇년전 지방 현장에 소방준공전 건축주가 소방서 인사(?)좀해야 되는거 아니냐 그럼. 본인 현장이 적법하게 다잘되있고 준공이급한것도 아니며 요즘은 그런 뒷돈 안받는다고 필요없다고 이야기함. 건축주왈 내조카가 소방파출소 있는데 주야2교대 근무하며 밤에 라면만 먹는다더라. 내 건물 준공땜에 그런거 아니고 이걸로 소방서 식구들 밥이나 사무라고 그러는거다. 이럼. 할수없이 같이챙겨 담당 소방관 만남 . 서류랑 같이 챙겨 슬쩍줌. 소방관왈 "아 우리서는 이런거 안주시도 됩니다."도로줌. 그래서 건축주가 한이야기를 그대로 해줌. 그랬더니 소방관이 그럼 마음만 받겠으니 건축주한테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하며 끝까지 않다가 먼가 생각났는지 이야기함. "그럼 안있습니꺼. .아 이럼 안되는데"망설이다가 "이걸로 단독경보형감지기(가장기본적수준의 화재감지기)"좀 사가 기부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이럼. 들어보니 촌에 어르신들 사는 집에 단독경보형감지기 달라고 지침이 내려 왔다함. 그지역에 그럼집이 일이백가구쯤됨. 근데 중요한건 지침만내려오고 예산은 안내려옴. ㅋㅋ 한마디로 지침을 받았으니 해야하는데 돈은없고. .본인 혼쾌히 그러자 함. 그래서 사장님한테 말씀드려 그돈에다가 회사돈더보태 기분좋게 3박스 사다줌. 소방관들 자비로 방화장갑사낀다는말 거짓말인줄 아는사람 있던데 정말임. 정말소방예산 짬. 근데 그게 소방관들만의 문제가아님. 시민의 안전과 직결될수도 있다는게 본인의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