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일곱..
빚이라곤 한푼도 없던 내가 한순간에 이렇게 될 줄 이야..
빛도 들어오지 않아서 입김이 나오는 방과
동상이 걸릴듯 차가운 내 방.. 내 원룸..
대출빚 800에 따로 진 빚 400..
보증금 10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밀린 방세 80만원
그리고 관리비 50만원가량..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다..
모든게 자꾸만 제자리 걸음 같다..
너보다 힘든 사람 많으니 견디라는 얘기는 이골이 난다
내가 힘든건 내가 제일 잘 아는데..그냥 들어주기만 하면 참 좋겠는데
왜 자꾸 견디라는 말만 하는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생활비 한푼 없어 굶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자꾸 이상한 마음만 먹게된다
힘들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