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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도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었다.
게시물ID : gomin_1557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슝슝희
추천 : 0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02 01:07:00
그와 잘 안돼서 안타까웠을까. 
어쩌면 맞을지도 모른다는 사소한 희망때문이었을까,  잊지 못한 듯했다. 
사소한 희망은 내 삶에 에너지가 된 것 마냥, 막연한 기대감에 기댄 채 살았는데.
그 기대감은 좌절을 낳고 절망감을 낳았다.


   부부싸움은 사소한 것에 시작됐고, 그 싸움은 꽤나 길어졌다. 사소한 것은 문제로 이어졌고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울음을 삼키지 못해 울먹거리는 언니를 보고 있자니, 안타까웠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기대라는 거 함부로 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 

 너와 나는 아니었다. 
그게 맞다. 

 그 때도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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