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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갔다가 겁나 무시받았어요
게시물ID : gomin_1557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pmY
추천 : 0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12/02 15: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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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떻게 살지 앞으로..

남편이 의사구요 그러니까 의대나왔어요
아주버님은 회계사시구요 성대 공대나오시구

저는 홍대나왔어요 경상계열

무슨이야기하다가 동서가 토익시험본다고
이직관련때문에
남편이 동서 중대나오고 대충보니까
썩 공부잘한거같지않다고하니
시어머님이 중대면 걍 보통이지하다가
남편이 공부잘한진못한거같아하니까
갑자기 저를 보시면서
얜잘했니? 얘도 못했지
 하니 남편이 얜 못했지~~이러대요
참 동서도 회계사입니다

 
헐.. 대놓고 학벌로 무시당한건 첨이네요

어머님이 결혼반대하셨거든요
셋중 하나는 되야한다고
1.학벌이좋던가
2.집이 부자던가
3.전문직이던가

전 하나도 해당이 안된다면서
남편이 밀어붙여서 한 결혼인데
평소 둘이 있을땐 남편이 참 잘해줘요
밥도해주고 놀러도잘다녀주고
근데 오늘 저보고 얘공부못했다 하는걸들으니
속으론 저 무시했던걸까요?

머릿속이 어지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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