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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면에서 중학생들 깡패한테 당할뻔한 사건...
게시물ID : freeboard_204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잎클로버
추천 : 14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4/08 17:19:41
안녕하세요....
어제 올릴려다가 깜빡하고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글 적습니다.
제가 몇달전쯤에 안경점을 갔는데, 사장님이랑 손님이 대화하는걸 들었습니다.
이런 서면 한 복판에도 깡패가 있다고....
약간 믿기 힘들었지만(전 변두리에나 있는줄 알았죠...제가 깡패 만난건 다 변두리였기 때문에..)
그럴리가 있다고 생각은 했었죠..

그런데 어제 2시쯤인가??? 울 병원에서 쓸 물건을 싸고 들어오는데, 두 무리의 애들이 지나가더군요.
첫번째 일행은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애가 양옆에 손을 잡고 3명이서 가는데,
양옆의 중학생은 표정이 영 어둡더군요.
남자 셋이 손을 잡고 가는데 영 이상하더라고요.그래서 혹시나 했죠..

그런데 바로 뒤에 또 한무리의 애들이 지나가더군요.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애가 양쪽에 어깨동무를 하고 지나가더군요.
역시 양 옆의 중학생들은 표정이 영 어두웠습니다.

그때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깡패 애들이 어린애들 저런식으로 어깨동무 하고 가면서
"친구인척 해라.", "웃어라"등등

그래도 전 잠시 멈칫했습니다. 그 고등학생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혹시 내가 실수하는게 아닌가 해서요.
저도 나이 30이 넘었고, 해병대까지 갔다 왔는데 고딩둘하고 싸워서(앞에 가는 애랑 한패일경우라 가정하고) 신나게 맞기야 하겠습니까?? ㅡ.ㅡ;;; 한두어대는 때리겠죠뭐...

하여튼 이게 결론은 아니고 멈칫하는데, 뒤에 어떤 아저씨가 
"어이 학생, 이리와봐" 하고 근엄한 목소리로 부르더군요.
그러니깐 두번째 무리에 있던 있던 고등학생이 못 듣는척 하더니, 이내 도망가더군요.
그러니깐 그 중학생들은 살았다 하는 얼굴로 막 왔던 길로 도망가고요..

전 깜짝 놀랐습니다. 저런 경우를 보게 될 줄이야..
오유 하시는 건장한 남자분들..

저런 경우에 지나가면서 어려보이는 애들에게 한번씩 물어봅시다.
보통 깡패가 중간에 어깨동무를 하죠.
"얘 진짜 아는애 맞냐고...??"

무조건 물어보라는건 아니고, 아는 사람이랑 어깨동무 한다는건, 웃으면서 가야 하는데
너무 어두운 표정의 아이들...이런 애들한테만 물어보자 이겁니다.
우리 청소년들을 불량청소년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싶군요..

저도 살아가면서 깡패 몇번 만나봤는데, 만날때마다 무섭고, 그 기억이 며칠 가데요...
이럴때 누군가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수없이 했었고요..

이 글을 읽고 악용(저런 방법은 너무 구시대적인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하지 않았었으면 좋겠고,
꼭 베스트로 보내서, 저런 학생들을 보호해 줬으면 합니다.
이런 사람 많은 서면 한복판에서 저런 일이 일어난다는게 너무 가슴 아프고,
희안한 기분이 드는군요...

글이 조금 이상한거 같기도 하지만, 제가 보고 듣고 느낀것을 그대로 옮긴다고 그런것 같네요

그럼 오유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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