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송*동에 살았었는데 창문이 주방, 방 이렇게 하나씩 있었고(원룸임) 방에서 주방 갈려면 베란다 문 처럼 열고 들어감. 그때도 친구랑 살았었어요 아무튼 저는 밖에 나가고 친구 혼자 집에 있었는데 제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니까 왜 빨리 안왔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주방문을 열어놓고(창문은 닫음) 방에서 티비보고있는데 뭔가 거슬려서 주방에 있는 창문보니까(창문 앞에 봉고차 있음) 봉고차랑 저희집 주방창문 사이에서 어떤 정신이상해보이는 남자가 기웃기웃. 친구가 무서워서 일단 현관문 잠굼. 그 남자가 기웃 대더니 빌라문쪽으로 갔데요 다행이 빌라문은 비밀번호 눌러야 열리는데 다행이지만ㅡ.ㅡ 그 미친남자가 빌라문쪽으로 가서 비밀번호 미친듯이 눌렀데요 몇십초를 그러다가 다시 주방 창문쪽에 와서 저희 방을 쳐다보다가 갔데요 암튼 그 일있고 몇개월후에 이사를 갔는데 이사 가기 이틀전인가? 밤에 잘려고 (그날은 아는언니도있었음) 불끄고 누웠는데 이번엔 방에 있는 창문에 실루엣 처럼 그림자 보임.. 머리를 현관쪽에 두고 발은 티비쪽에 두고 티비위에 창문이 있어서 누우면 창문 바로보임 아무튼 그 날은 언니도 있겠다, 몇일후에 이사도 가겠다, 무서운 거 없이 창문 열어재낌!!!!!!! 밖을 보니까 (창문 열면 버스 한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잇음) 등산복 같은 까만색 옷 입고 있는 아저씨 두명 있었어요 한명은 창문여니까 골목 빠져나가는 곳에서 서 있다가 급하게 코너 돌았고 한명은 창문 거의 바로 앞에 있었는데 당황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코너쪽으로 감 저랑 친구랑 아는언니.. 놀래서 주춤주춤 함 담날 바로 짐 싸고 그 담날 이사했어요ㅠㅠ
그 일있고 이사 온 곳이 지금 살고있는 곳인데 여기가 더 심함ㅠ.ㅠ 원룸촌이라서 빌라들이 거의 붙어있기때문에 창문열면 좁은 공간은 있지만 사람이 다니는 길은 아니고 또 현관으로 나가면 일반 길인데 창문 쪽 밖에는 1.5층 높이임 그래서 더더욱 사람이 안 다니는길이고 난관도 있는데 이사하고 몇일후에 저쪽방쪽 쯤에서 부시럭 소리남(여긴 투룸) 신경안쓰고 이쪽방에서 불끄고 티비보는데 (여기도 티비위에 창문) 친구가 티비보면서 원래는 잘 웃는데 갑자기 웃긴 장면도 안웃어서 친구 보니까 표정 굳어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창문보면서 야!!!! 이러는거임ㅜㅜ 너무 놀래서 저도 모르게 화내면서 왜 카냐고 하니까 누가 밖에서 벽에 등을 붙인상태에서 얼굴만 방 안에 쳐다봤다는거예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와서 상황설명해주니까 수첩에 막 적더니 문 단속만 잘하면 될꺼라고 바로감..ㅠㅠ 그 일있고 몇일후에 또 밖에서 소리나서 버로 경찰신고...ㅋㅋㅋ 또 문단속 잘 하라고 그 말만하고 갔음ㅠ.ㅠ 한동안 잠잠하다가 또 소리남.. 이번엔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고 아침이 되서 폰 보니까 눈온다고 친구한테서 문자왔길래 당장 창문 열었는데.. ㅠㅠㅠㅠ난관에 발자국 찍혀있었음.... 몇일 밤마다 무서워하다가 잊혀졌는데 한 날은 겨울치곤 좀 따뜻한 밤이라서 창문열어놓고 친구랑 침대위에서 만화책 보다가 박카스 먹고 싶어서 박카스먹고 뚜껑 창문 밖으로 던지고 다시 만화책 보고있는데 박카스 뚜껑을 밟는 소리가 났었음 친구도 그걸 듣고 저를 딱 쳐다보면서 친구 - "야 누가 뚜껑 밟았다" 나 - "오토바이 주인이겠지" 1.5M밑에 오토바이 세워져있어서 박카스 뚜껑이 그 쪽에 떨어졌구나 싶었는데 친구가 좀 이상하다면서 그러길래 앉아서 창문밖에 봤는데 (창문 바로앞에 침대있어서 앉으면 바로창밖) 어떤 50대? 정도 되보이고 옷은 황토색 조끼같은걸 입은 아저씨가 배수관 같은 봉 타고 올라오다가 저희랑 눈 마주침................... 한 2초동안 3명 멍 때림 아저씨 2초정도 후에 후다닥 밑으로 내려가서 진짜 빠르게 뛰어감.. 바로 저희는 또 경찰에 신고하고ㅜㅜ 경찰와서 또 문단속 잘하라고 하고 갈라고 하길래 일부러 혼잣말을 경찰 들으라고 크게 경찰이 하는일이 뭔데 이러니까 경찰관이 듣고 순찰돌고 가겠습니다 이러고 갔음ㅋㅋ 아 이런일 더 많았는데 지금도 충분히 길어서... 여기까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