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유명한 순댓국집임.
점심시간에 순댓국 말고 다른거(철판 볶음) 시키면 사장 아줌마 표정 썩는(순댓국은 빨리 먹고 나가는데 볶음은 안그러니까.) 그런 집임.
거기에 점심시간에 술까지 시키면 한숨까지 쉬는 그런 집임......
그런데 일단 삼성동에 갈만한 순댓국집이 거기 밖에 없음.....
사건은 이번에 터짐.... 순댓국 안에서 처음엔 깨인줄 알았는데.... 깨가 아니었음.... 날파리 같은 거임....
사장 아줌마 불러서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 하시는 말씀이......
"그거 벌레 아니고 날파리에요......"
"그거 벌레 아니고 날파리에요......"
"그거 벌레 아니고 날파리에요......"
"그거 벌레 아니고 날파리에요......"
아.... 날파리는 벌레가 아니구나...... 그럼 뭐지....... 도....동물이었나....... 갑자기 나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생물 시간이 부정되는 느낌이었음........
아.......아!!!!!!
음식에서 뭐가 나오면 일단..... 사과를 하는게 도리가 아닌지......
벌레 아니고 날파리에요....... 라는 대답을 듣게 될지는 몰랐다.......
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