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당한 2:3 패배에 큰 충격을 받을 필요는 없다며 분위기 진화에 나섰다.
아스널이 맨유에 2:3으로 패하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 도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선두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11경기에 불과하다.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던 경기라 패배의 충격은 더욱 컸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포함한 유소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고도 전력을 모두 가동한 아스널을 꺾었다.
이에 아스널이 또다시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스널은 2004년 이후 한 차례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 했다.
벵거는 기자회견에서 "너무 오버하지는 말자. 맨유의 미드필드는 매우 경험이 풍부했고 돈도 많이 투자했지않았냐"며 아스널의 패배를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스널 선수들의 투지와 헌신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승점 3점을 잃었지만 다시 싸울 투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아스널은 오는 3월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에 16위의 스완지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