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새로운 룸메가 들어왔습니다.
여자인데,
이사 첫날 귀가하자마자 났던 음식냄새.. 10분장도 환기해서 사라졌으니 그렇다 치고,
 짐이 너무많고 방이 지저분해진건 그냥 그렇다 치고,
생리대 깐 껍데기를 제 치약위에 올려놓고 간것도 그냥 그렇다 치고, 



근데요
아침 7시 20분 진동알람은 도저히 못참겠어요.
매일 아침.
저는 주말 11시까지 자려고 하는데
오늘까지도. 씨발.

진동을 지만 못듣고 나만 들어서 깨요.
벽 때리면 그제서야 깨서 알람끄고요
그래놓고 퍼자다가 9시쯤돼야 일어나는데

직접 말을 못하겠어요.
말하려고 맘먹었는데 용기가 안나요.


" 저기.... 7시 20분쯤에 울리는 알람 별로 중요한 거 아니면 삭제해주실수 있나요? "

라고 말로 할까요..아님 문자로 할까요?
후..
말하려니까 너무떨려요

소중한 주말 아침의 꿀잠을 빼앗긴것도 거지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