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맥주는 말오줌에 탄산첨가한거라는걸 듣고

참고로 본인은 맥주 한캔만 마셔도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취함

알코올 분해능력 전무

하지만 술자리에서 조금씩은 어울릴 일이 있을때 술이 약해서 소주 대신 맥주를 마십니다 하고 핑계를 대기위해서

처음 술마실때 맥주마셨다가 졸라 쓰기만 한게 맛없어서

차라리 소주를 마시고 꽐라가 되는 그런 스타일

하지만 남자라면 맥주지 하는 정체와 근본을 알 수 없는 마초정신 + 술 싫어하고 못 마시면 적어도 맥주라도 마실줄 알아야 어디가서 욕을 안 먹지 않겠나 싶어서 수입맥주에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었음

그러던 와중 홈플러스에서 수입 맥주 세일한다는 전단을 보고 도전해 봐야지 하고 사러 갔음

뭣도 모르고 아무거나 막 집어서 여러종류 사왔는데

지금 맛본건 두 종류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스테판스브로이

맞나 모르겠는데 제품명 보고 적은거

암튼

본인은 막혀라서 진미를 딱히 가리는 혀는 아님

하지만 그런 본인도 느낀건

쓴맛, 흔히 말하는 맥주의 쌉사름한 맛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음

까만, 스테판 스브로이인가 이건 쓰기는 국산맥주랑 비슷한거 같은데

미묘하게 기분이 안 나쁨. 매우 신기

밀러는 쓴 맛 자체도 좀 덜했던것 같고

암튼

결론은 지금 취함

아햏햏

P.s 맥주 추천해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