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 한달뒤면 군대를 가게 됩니다.
근데 제가 군대갈때 쯤에되면 이번달에 알바한돈까지 합해서
큰돈은 아니지만 200만원이 모이게되요.

근데 여기서 고민은 이 돈을 그냥 예금을 해놓을지 부모님께 드릴지에요.
당연히 부모님께 드리고도 싶은데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해서요..

제가 이제까지 대학생 신분으로 한달에 20만원의 용돈을받으면서 생활해 왔어요.
용돈이 사실 부족한점도 있어서 중간중간 알바를 하기도 했고 방학때는 노가다도 해본적도 있네요.
물론 대학생신분에 용돈받는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알바만 주구장창하기에는 현실적으로는 힘든거 같아요ㅠ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래서 용돈이 부족하게 느껴졌을수도 있겠네요..ㅠ
그래도 제가 군대가기전에는 아끼고 아껴서 200만원이라는 돈이 모이게 됬어요.
또 부모님이 제가 군대가는 동안에 제 명의로 적금을 들어주신데요.
많이는 아니고 한달에 15만원정도해서 제가 군대를 갔다오면 300만원정도가 모이겠네요.
그래서 그 돈과 200만원을 합쳐서 제가 가지고있을까 하는생각도 들고
그냥 제가 한푼한푼 모은 2백만원을 부모님께 드릴까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요..

글을쓰면서도 당연히 부모님께 드리는게 맞는것 같지만
제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용돈 20만원을 받긴했지만 책값이라던지 어떤일이생겨 돈이 더필요하더라도
한번도 부모님께 더이상 손벌리지않고 제 능력껏 스스로 해결해왔거든요.

그래서 200만원이라는돈이 작으면 작은돈이지만 제가 정말 1년동안 아끼고아끼고 아낀돈이 모인거라
소중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이돈은 내가 가져도 될것같다는...생각이 드네요 자꾸

그래서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돈을 드리는게 나을까요. 제가 이 돈을 가져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