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처음글쓰는것이 의료관련 글일줄은 몰랐네요..
원래 스르륵에 있었는데 스르륵 폭파당하고 갈피 못잡다가 늦게나마 오유로 정착해 볼려고 하는 1인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배경을 알력드리면..
현재 저는 단풍국 거주중입니다. 단풍국이라면 정말이지 최악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기에 내시경은 6개월 이후에나 받을수 있더군요..
어쨋든..
최초 문제가 있었던것은 5월 말 정도였습니다. 당시 저는 효모 검사(?)로 헬리코 박터가 있다고 확인 받고 약을 먹었으며 다음 증상들은 약을 먹은 후 부터 생긴 증상입니다. 먼저 처음에는 조금 속이 더부룩 하고 부담스러운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족발을 한번 먹고 났는데 다음날 부터 가슴이 따갑고 뜨겁고 긁어 내리는 것같고 목에 이물감과 함께 속 쓰림에 정말 한 3주 정도 고생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주치의를 만났지만 잘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전문의랑 연락해서 약속 잡으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서 전문의 한테 거의 매일 전화를 해서 졸랐습니다. 그렇게 6월이 지나갔고 7월초에 전문의랑 예약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Nexium이란 약을 먹고 있었고 한국분이 하시는 한의원에 가서 약을 몇첩지어 먹었습니다. 그렇게 전문의와 예약일이 다가오고 있었는데..다가오면 올수록 증상이 줄어들고 괜찮아 지더라구요..식사도 일반식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끝나가는 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힘들게 잡은 예약이니 일단은 전문의를 만나보는 걸로 했습니다. 전문의는 증상을 듣고 위경련이라고 하던데...영 미덥지는 못했고 제가 원한다면 내시경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7월 중순으로 다시 내시경 검사를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괜찮다고 생각되었던 증상이 다시 안좋아지더라구요. 처음 아팟던것 보다는 덜 했지만 속이 부담스럽고 날개뼈 쪽의 등통증, 목의 이물감과 명치 부분의 통증은 계속되었습니다. 이때 부터 일단 식단을 많이 고쳤습니다. 양배추즙은 거의 매일 아침마시고 있고 육류는 식탁에서 제외하고 그 좋아하던 맥주도 참았습니다. 그렇게 내시경 날짜가 다가오고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전문의는 육안상으로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혹시 모르니 조직검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몇일 있다보니 조직섬사 결과를 알려줬습니다. 특별한 이상은 없고 약간의 위염증상이 있는데 만성위염인것 같다고 그리고 일단 헬리코 박터는 없다고 하더라구요..그렇게 2개월 반이 지난 후에 저의 증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처방은 없었습니다. 약을 지어준것도 없고 여기 전문의 판단에는 그냥 두면 나으니 별 신경 안쓰는 케이스 처럼 분류 되더라구요..
일단 한인 약사님과 이야기 해서 Zantac을 먹고는 있지만 여전히 속이 불편합니다. 저저번주에는 상당히 증상이 호전되는것 같던데 저번주 들어오면서 다시 족금씩 안좋아지더라구요.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안좋아졌을때 고통의 정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명치의 콕콕거리는 증상도 많이 없어졌고 다만 상복부 불쾌감(?)과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한 것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불편한건 어쩔 수 없네요..
혼자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위염의 경우 2~3주면 끝난다고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6개월 이상 걸린다고도 하고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것은 한국 나가서 재검사 받고 처방 받는 거겠지만 그것 또한 여의치가 않습니다.
혹시 오유분들 중에 위염때문에 고생하셨던 분이 계시면 조언좀 해주세요...
살도 많이 빠지고 힘드네요...ㅠㅠ
3줄 요약.
5월말 부터 속쓰리고 따가웠고 7월중순에 만성 위염으로 검진 받음.
단풍국에 있어 의사들이 별 신경 안쓰고 있음.
상태가 호전되었다가 악화된것을 1~2주 단위로 반복되고 있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날 수록 악화되었을때 통증은 덜하지만 여전히 불쾌함.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