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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초 문화 글읽고 생각나서 쓰는 경험담
게시물ID : humordata_1559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색팬지
추천 : 5
조회수 : 15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4 12:41:12
숙취로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물론 없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십년차 사는 여징어임.
학교 다니면서 알바로 식당서버로 4년째 일하고있음
일하는 가게가 풀바(full bar) 로 맥주 양주 칵테일 마티니 샷 등등등의 술을 팔고있음
그중에서도 가게에서 특별 레시피가있는 특별 마티니들이 한 열개 되는데 대부분이 과일맛나고 달고 술맛도 안나는것들. 근데도 온갖 양주들 섞어논거기 때문에 홀짝거리다가 훅감. 

주문하는 손님들 대부분은 여성. 
이름도 참 뭔가 아티스틱함 ㅋㅋ   
예를들어 coco tini 라든가 sexy beach 등등

한가게에서 주욱 사년정도 일하면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이있는데...
남자가 이런 마티니를 주문하면 굉장히 뻘쭘해함. 
자기가 말해놓고도 내 눈을 피함. 
한번은  두커플 4명이왔는데.. 
주문을 받을때 여자들이 키득거리며 남자하나 보고 
"얼른 말해!! 주문해 !! ㅋㅋㅋㅋㅋ" 
남자는 털털 웃더니... 
"게이샤 키스(마티니 이름) 하나주세여...
주문 하곤 여자둘은 자지러지게 터지고 남자들도 머쓱하게 웃음

 근데 이런 경우를 심심치않게 마주함..
한마디로 남자는 뭔가 맥주나 양주 같은걸 마시는게 어울린다 ! 라는 경우인데..
물론 마티니나 칵테일 주문하지만 이럴땐 맛없고 술맛강한 마티니를 마셔야지! 
이런 마인드..
그리고 칵테일 잔도 상당히 홀쭉하면서 잘빠진게 여성들이 들고마시면 왠지 어울릴듯한 그래서 그런것도 같음.
 
물론.. 당당하게 주문 해서 마시는 남성손님들도있지만.  
남자들은 쥬스나 단 스무디, 슬러쉬 안마시는것도 아닌데 이런 경우는 미국 마초문화에서 비롯된것 아닌가싶음.  
마지막은..
여성 남성 모두 자기가 먹고싶은것을 당당하게 주문할수있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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