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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팔아 먹기! '이틀전 부산 지하철2호선에서...."
게시물ID : humorbest_155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쁜놈Ω
추천 : 47
조회수 : 396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1/16 20:10: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1/16 19:34:52
아 이게 2틀전에 지하철 2호선 타고 경대로 가는중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서면에서 친구만나고 경대 bar에 가서 술한잔할려구 하철이를 탔지요.. 시간대가 사람이 없는 시간대여서 자리에 풀썩 앉자서 가고있었지요 그런데 저는 몰랐습니다. 서있는 사람이 좀있었는데도 거기 자리가 왜 비워져 있었는지를 앉고 나서 알게 되었지요 옆에 아저씨가 눈이 핑핑 돌아가는 시선으로 저를 바라 보고 있었던 거지요 @.@ 술꽤나 거하게 한잔 하셨더군요 술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ㅎㅎ 그냥 경대역도 얼마 안남았고 해서 일어날려고 하는차에 아저씨를 보았는데 저를 뚤어져라 처다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부담감에 일어날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제 손목에 시계를 보고 있으시길래.. 저도 얼떨결에 시선이 제 손목 시계로 갔지요 그때 아저씨가 건낸 한마디.. 아저씨 : 학생 거 시간도 안맞는 시계는 왜차고 다니노..??? 순간 당황했지요 하철이를 이용하시는 모든승객들이 저를 처다보기 시작 또 술한잔 하셨는지라 목소리는 왜이리 크신지ㅜㅜ 어떻게 되었든 이상황을 수습해야되는데 고장났지만 그냥 차고 다녀요 할수도 없고.. 해서,,, 솔로인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 : 여자친구가 외국에 유학을 가서 그곳 나라 시간이랑 맞춰 놓아서 그래요...!! 정말 짧은 순간이였지만 등에 땀이났지요 .. 그리 고 있지도 않은 여자 친구 유학도 보내버리고 ...ㅡㅡ 다행이 상황은 수습되어 아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지만 저는 경대 bar에서 술을 먹는 내내 맘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ㅜㅜ 아 이씁씁한 기분 ㅠㅠ 이글을 읽으시는 솔로분들 저만 이렇게 씁씁한건 아니죠?? ㅋㅋ ------------------------------------------------------------------- 짐승아 미안 ㅠ_ㅠ 혹시 구경하신분 없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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