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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 미인도
게시물ID : humordata_155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이업ㅂ다
추천 : 11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8/02 19:46:14
신윤복님이 그리신 '미인도' 입니다. 지금은... 좀 섭섭하다고 해야하나? ㅋㅋ 어쨋든 지금의 미인과 상당히 다르죠 얼굴도 동그랗고 입술도 조그맣고 눈도 가늘고 길쭉하고 코도 작습니다 (포카혼타스와 비슷..?) 저 얼굴이 과거 우리나라의 미인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언제부터 동양의 미의 기준이 바뀐것일까요?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후에 미국이 잠시 우리 남한을 통치할때입니다. 일단 미국에선 먼저 테디베어, 바비인형 등 가지가지 인형을 가지고왔습니다. 미국에서 온 바비인형은 눈도크고 입도 시원시원하고 코도 오똑한 서향의 미인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그 인형을 보면서 '예쁘다' 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였을지도... ㅋ;;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선 아직 동양인에대한 미의 기준이 신윤복의 미인도와 비슷합니다 (한가지 예로 엘리스 킴 이라고 할까요?) 왠지 우리나라의 문화를 그들에게 빼앗긴거같기도 합니다. 뭐 어쩔수 없지요 ㅎ.. 우리의 문화가 약간 바뀐거 뿐이니까요. 저 얼굴은 동양에서의 자연스러움입니다. 결국 '자연의 아름다움' 이라고 생각해야겠죠 그러나 요즘은 인공적인.. 그러니까 다시말해서 저런 자연스러움을 거부하고 얼굴에 칼을 갖다대는것입니다.. 예뻐지는건 괜찮습니다. 좋죠 뭐 ㅋ; 보는사람이 즐거우니까 하지만 자신의 자연스러움을 거부하고 구지 그렇게 고쳐야 합니까? 코에 실리콘을 넣고 탱탱해 보이려고 보톡스를 맞고 눈을찢어 크게 보이고..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브라운관으로 보이는 연예인의 얼굴들은 왠지 비슷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자연스러움을 좋아합니다. 가식적이 아닌, 그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움말이죠 꾸밈없는 저 미인도의 주인공은 수줍어하면서도 알수없는 매력을 뿜습니다. 흔히들 말하죠? 마음이 예뻐야 진정한 미인이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속으론 얼굴 몸매 다 볼껍니다 ㅋㅋ 저도그러니까요 아름다운 모습의 사람은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공적인 미의 아름다움이라면 우리는 실망하게 됩니다 자연미인.. 자연미남.. 괜스례 그런 말들에게 끌리는게 우리의 심리, 우리 한국의 정서입니다. 자연스러움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이요 곧 자랑스러운 문화입니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도 배우죠 둥그런 기와와 한복의 곡선이 자연과 굉장히 어울린다 라구요 그런 꾸밈없는 아름다움. 자연스러움이 우리 나라의 진정한 미입니다.. 얼굴이 못생겼더라도 고치고싶더라도 그게 우리의 진정한 자연스러움이자 아름다움입니다 자연과 어울리도록 천천히 예쁘고 멋있어지는게 어떨까요? 그게 당신의 아름다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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