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식량과 전기세를 축내던 백수가 오늘 아침 마리텔을 보는데(통장 -1000원) 백주부님의 한말씀.
'불고기는 참기름이랑 설탕 맛이에요!'
그래서 점심 메뉴가 결정 되었습니다. '간장 소 불고기'
재료 :
부모님께서 사두셨지만 냉동실에 얼렸던 소고기 (부위 모름. 비싸보임 스테이크용????)
대파
생마늘
카놀라유 (자동차가 놀라면? 카놀라윸ㅋㅋㅋㅋㅋ)
간장
설탕
참기름
소금
고기는 살짝 언 상태에서 썰어야 잘 썰립니다.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줬습니다.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썰기를 해서 젖가락으로 집기 편하게 합니다. 사진보다 더 길쭉하게 써는게 먹기 편합니다. 완성하고 보니 작아지더라구요.
두툼한 흰 부분과 얍실란 잎, 파브 부분을 따로 구분해 둡니다.
마늘은 칼 옆면으로 압살해 준 뒤 칼날로 처참하게 다져 주고 마무리고 기름에 넣어 시신마저 유린해 줍니다.
다 애정이 있어서 이러는 거에요. ㅎㅎ
사실 냉부에서 기름에 마늘향 넣는다는거 해보고 싶었음.
사진은 깜빡 했지만 파의 흰 부분과 고기를 같이 넣고 바로 설탕을 투하했습니다.
1차 설탕 투하였죠.
먼저 넣은 이유는 설탕분자가 크담서요?
그 다음 간장을 넣고 참기름을 넣고 '어라 간장이 많아 보이네?' 하면서 설탕을 2차 투하합니다. 그럼 간장과 설탕이 +- 중화됩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파브를 넣고 살짝만 볶아 줍니다.....만
간을 보니 달았음 ㅋ
소금을 넣어주세요.
완성샷입니다.
예상대로 요리가 끝났으면 파브가 파릇파릇 했을텐데 소금 투하 후 잘 섞이라고 볶은 결과 파브가 시무룩 해짐. 파무룩.....
그럼 컴퓨터 앞에서 잘 먹겠습니다!
실은 먹으면서 작성중. ㅋ
맛은 갈비 양념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