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짓거리네...-_-; 하지만 난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아무런 자극없는 일상적인 대화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며 황당한 한마디에 더욱 열렬한 반응을 보인다는 걸.-_-;; 켁;;
난 두번째 녀성에게도 보내보았다.
[같이 자자]
-->헉 'O';;
[투게더 슬리핑~]
-->설마... 농담이시져?
[나의 가슴은 진실만을 말하고 있삼~]
-->뵨태 색퀴
[컥!]
이번엔 세번째 녀성에게도...
[같이 자자]
-->혼자 자라.
[싫습니다.]
-->난 안 졸려.
[기다릴게여, 졸릴 때 까지.]
-->어, 쪽지할게
이 분은 좀 강한듯;;; 아무튼 난 다음 상대를 물색했다-_-; 이번엔 나보다 1살 많은 뇨성에게.
[같이 자자]
-->뭐야?
[같이 자자]
-->ㄲ저ㅏㅣㄹ어ㅣ멀이ㅏㅁ널임
[훗, 욕을 먹으니 몸이 달아오르는 군]
-->ㅇㅁ너ㅣㅏ러ㅣㅏㅁㅇ러ㅏ너ㅏㅁ
[아~ 아~]
-->너 뭐하는 색기야?
[나도 몰라~]
참 졸라 진따 같았다.-_-;; 그래도 이 찌질한 짓에 재미를 붙인 나는 이번엔 남자를 공략해 보기로 했다-_-;; 추천상대를 찾던 중. 23살의 동갑내기 색기를 발견하고. 조심스레 쪽지를 달렸다. *-_-*
[같이 자자]
-->거절한다.
컥! 처음부터 신사적으로 나오다뉘...
[어째서지?]
-->그것은 너와 나는 양성의 성적호르몬을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원한다면?]
-->그렇다면, 이야기는 틀려지지. 네 놈이 나와의 잠자리를 원한다는 말은 네가 오빠나 동생의 주민으로 생성되어진, 이성의 가면을 쓴 여성일 수도 있다는 추론이 나오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렇게 된다면?]
-->나는 선택권이 사라진다.
말도 안돼! 고작 두마디 만으로 저런 추측이 가능하다니...
[하지만, 너의 추측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승낙하겠나?]
-->알겠다.
[유감이지만, 나는 여자가 아니야. 나는 어엿한 남자다!]
-->유감이군, 아쉽게도 너와 나는 잠자리를 같이 할 수 없다. 아무리 니가 원한다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성립될 수 없다.]
-->어째서지? 구체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여겨진다.
[너는 내가 너에게 쪽지를 보냈을 때, '미친 색귀'라며 넘겨버렸어야 했어!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것과 이것은 별개의 문제지 않은가?
[틀리다. 니가 나의 질문에 답변한 그 순간부터, 나의 손가락은 한타당. 평균 0.005Kcal를 소모했다. 한마디로 내 측에 있어서는 엄청난 물질적 손실이라고 할 수 있지. 바로 너의 그 답변이 있었기 때문에 초래된 현실이다!]
-->그, 그런 말도 안돼는!
[자 어떡할 거냐? 나는 너로 인하여 손실된 칼로리에 대한 건으로 당당히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물론 너의 측에서도 똑같은 근거로 동일한 피해자라고 우길 수 있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서로간의 동일한 피해를 겪는 무의미한 짓. 자~ 서로 피를 볼 테냐? 아니면 서로 쾌락을 즐길 테냐? 선택은 너의 자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