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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클럽] 같이자자
게시물ID : humorstory_156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natic
추천 : 12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8/07/23 01:33:42

심심했다. -_-; 

할게 없다.

세이 켰다. 

친구 없다. 

젠장...

다시 끌까?

아니지-_-

내 눈길은...

추천 상대로 갔다-_-;;

참고로 모두 여자.

그것도 다 내 또래뿐이다.

그 중에 나와 동갑인 녀성한테

쪽지를 보냈다-_-

[안녕하세요~ 동갑이시네^O^ 친하게 지내요~]

그리고 답장을 기다렸다.

10분...

20분...

30......-_-;;

나 지금 씹힌거지?

맘 아프다. 

다른 뇨성한테도 보내봤다.

40분 기다렸는데...

또 무시 당했다-_-+

ㅆ바디ㅓㅇ리ㅏ멀ㅇ

오기가 생겼다.

3번째 녀성. 

이번엔 10분만 기다렸다.

역시 쌩~

-80분. 1시간 20분을 내 인생에서 소모하셨습니다.-

열 받았다. 

첫번째 녀성한테, 다시 보냈다.

[저겨... 왜 저 무시하세염?]

-->네? 무시라녀?

나쁜뇨온 아깐 졸 기다리게 해놓고. 

바로 답장 온다.

[아까 친하게 지내자고 말했는데. 대답 없으셨어요.]

-->ㅇ

[네?]

-->ㅇ

[-_-;;]

-->ㅇ

[뭐 하시는거?]

-->ㅇ

이 녀언이 나를 귀찮은 아저씨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나 보다.-_-;;

열받은 나는 아무렇게나 쳐 버렸다.

[같이 자자-_-]

-->......

[훗, 이제야 조금 자극되시나?]

-->꺼저 병시나! 변태 색귀

[욕을 먹으니 기분이 상콤하군]

-->너 몇 살이야? 새파랗게 어린 눔이

[방년 23살이외다]

-->쳐먹을 만큼 쳐먹고, 정신 못 차렸네.

[틀렸소. 순수하기만 했던 나를 악에 물들인건 당신들의 무관심이야!]

-->ㅇ

또 이 짓거리네...-_-;
하지만 난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아무런 자극없는 일상적인 
대화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며 황당한 한마디에 더욱 열렬한 반응을 보인다는 걸.-_-;;
켁;;

난 두번째 녀성에게도 보내보았다.

[같이 자자]

-->헉 'O';;

[투게더 슬리핑~]

-->설마... 농담이시져?

[나의 가슴은 진실만을 말하고 있삼~]

-->뵨태 색퀴

[컥!]

이번엔 세번째 녀성에게도...

[같이 자자]

-->혼자 자라.

[싫습니다.]

-->난 안 졸려.

[기다릴게여, 졸릴 때 까지.]

-->어, 쪽지할게

이 분은 좀 강한듯;;; 
아무튼 난 다음 상대를 물색했다-_-;
이번엔 나보다 1살 많은 뇨성에게.

[같이 자자]

-->뭐야?

[같이 자자]

-->ㄲ저ㅏㅣㄹ어ㅣ멀이ㅏㅁ널임

[훗, 욕을 먹으니 몸이 달아오르는 군]

-->ㅇㅁ너ㅣㅏ러ㅣㅏㅁㅇ러ㅏ너ㅏㅁ

[아~ 아~]

-->너 뭐하는 색기야?

[나도 몰라~]


참 졸라 진따 같았다.-_-;;
그래도 이 찌질한 짓에 재미를 붙인 나는 이번엔 남자를 
공략해 보기로 했다-_-;;
추천상대를 찾던 중. 23살의 동갑내기 색기를 발견하고.
조심스레 쪽지를 달렸다. *-_-*

[같이 자자]

-->거절한다.

컥! 처음부터 신사적으로 나오다뉘...

[어째서지?]

-->그것은 너와 나는 양성의 성적호르몬을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원한다면?]

-->그렇다면, 이야기는 틀려지지. 네 놈이 나와의 잠자리를 원한다는 말은
네가 오빠나 동생의 주민으로 생성되어진, 이성의 가면을 쓴
여성일 수도 있다는 추론이 나오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렇게 된다면?]

-->나는 선택권이 사라진다.

말도 안돼! 고작 두마디 만으로 저런 추측이 가능하다니...

[하지만, 너의 추측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승낙하겠나?]

-->알겠다.

[유감이지만, 나는 여자가 아니야. 나는 어엿한 남자다!]

-->유감이군, 아쉽게도 너와 나는 잠자리를 같이 할 수 없다. 아무리 니가 
원한다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성립될 수 없다.]

-->어째서지? 구체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여겨진다.

[너는 내가 너에게 쪽지를 보냈을 때, '미친 색귀'라며 넘겨버렸어야 했어!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것과 이것은 별개의 문제지 않은가?

[틀리다. 니가 나의 질문에 답변한 그 순간부터, 나의 손가락은 한타당.
평균 0.005Kcal를 소모했다. 한마디로 내 측에 있어서는 엄청난 
물질적 손실이라고 할 수 있지. 바로 너의 그 답변이 있었기 때문에
초래된 현실이다!]

-->그, 그런 말도 안돼는!

[자 어떡할 거냐? 나는 너로 인하여 손실된 칼로리에 대한 건으로 당당히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물론 너의 측에서도 똑같은 
근거로 동일한 피해자라고 우길 수 있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서로간의
동일한 피해를 겪는 무의미한 짓. 자~ 서로 피를 볼 테냐? 아니면 
서로 쾌락을 즐길 테냐? 선택은 너의 자유다!]

-->... 잠시 시간을 주겠나?

[물론. 농담이다. 개색귀야 ㅋㅋㅋ]

-->알고 있어 병시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친구가 생겼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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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복귀 했뜸! -_- 이건 예전에 쓴 글이고, 구속된 이야기도 한 두달 전에 쓴 글이여요.

4화를 후딱 적고 싶지만, 오늘은 좀 피곤...;

세클 친구하신 분 dangerouscas 로 귓말 부탁-_-;;

내세울게 없어서, 싸이는 안 함.ㅠㅠ 

실은 군대에서 탈퇴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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