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아 이상록, 박정훈 기사는 오늘도 잔대가리 굴리며 기사를 비트느라고 고생이 많다. 기사제목은 “해외순방 역대 최다”로 뽑아 놓고 기사 내용은 처음부터 ‘해외순방비용’으로 비틀어 버렸다. 본래 의도는 노 대통령의 순방 비용을 문제 삼고 싶은 거였겠지. 근데 그게 잘 안 되었던 모양이다. 사실 대충 봐도 이건 아니다 싶거덩.
그래도 똥아는 어김없이 뻔뻔스럽게 기사를 썼다. 일단 똥아가 제시한 숫자들을 간단히 옮겨 봤다. 물론 이해를 돕기 위해서 내가 그때 그 시절 새우깡 가격도 함께 적어 봤다.
해외순방횟수 비용 새우깡
노태우 = 10회 452억원 200원
김영삼 = 14 523억원 300
김대중 대통령 = 23 585 400
노무현 대통령 = 20 547 500-600
노태우와 김영삼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 해외순방 횟수가 절반뿐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노태우는 무려 452억이란 돈을 썼고, 김영삼이는 523억이라는 돈을 썼다. 고작 횟수가 절반인데 말이다. 고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보다 순방비용을 2배나 더 썼다는 간단한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물가 상승을 고려해 보면 새우깡이 고작 200원인 시절에 425억원이란 돈을 썼다는 건 노무현 대통령에 비하면 거의 3배에 가까운 비용이 든 거다.
고로 순방횟수와 비용을 함께 고려하면 노태우는 노무현 대통령 보다 무려 5배에 가까운 비용을 사용했다는 게 된다(나처럼 산수 못하는 넘이 계산해도 대충 이렇다).
김영삼이 노태우 보다는 조금 낫지만 노태우랑 별 차이가 없다. 김영삼도 순방횟수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절반 수준이고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노무현 대통령 보다 거의 4배에 가까운 비용을 사용한 거다(글구 새우깡이 아니라 짜장면 가격 상승률로 따지만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나온다).
노태우, 김영삼 때는 수행원들이 온 가족과 함께 애완동물까지도 다 데리고 외유를 즐기러 나갔던 모양이다. 그게 아니라면 혹시 수행원들이 모두 ‘떡’ 사먹으러 다녔나?
노무현 대통령이야말로 최소 비용에 최다 국가를 순방한 칭찬 받아 마땅한 대통령이다. 따라서 이 기사 제목은 이렇게 써야 한다.
“노 대통령, 해외순방 역대 최다, 비용은 역대 최소”
알것냐 똥아야? 좀 외워불어라.
=========================================================== <서프 펌>
아~ 피곤하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혹~~한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