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친구(그냥 남자)랑 술을 마셨습니다; 알게 된지는 한달정도네요. 친구들 사이에서 건너건너 알게된 사이; 언제 둘이 한번 만나자 하더니 만나서 술을 마셨어요~ 둘다 애인도 없고 서로 호감이 없잖아 있는 상태였죠 ㅡㅁㅡ// 성격도 괜찮아 보이고 그 애도 저를 그렇게 본 듯해요. 계속 만나자는 소리도 그 친구가 먼저걸고 뭐 그렇게 지내는 상태였죠.
아무튼 결론은 술을 둘다 제법 마시고, (제가 또 내숭이 없어서 ㅠ0ㅠ) 차가 끊겨서 제 아파트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남녀간의 우려되는 뭐 그런 일은 없었어요. 정말 아무 일도... 둘다 각자 손닦고 저는 먼저 누워서 잠들고 깨고나니 전 옷장 옆에서 자고 그 친구는 냉장고 옆에서 등돌리고 자더군요. 대략 4미터 떨어진 채로 다섯시간정도 잤습니다. 그 후로 친구는 일어나서 인사하고 집에 갔구요.
제가 여자로 보이지 않아서 그런건가요? 그 순간이후로 절 완전히 남자취급합니다. 전화해서도 계속 남자뭐하냐~ 이러고 ㅠㅁㅠ 군대보내야겠다고 그러고;; 솔직히 자존심이 조금 상하네요. 초반엔 귀엽다 어쩌다 그러더니 이젠 완전 남자로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