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그대로면 김연아, C 호나우도 전부 볼장 다본 선수입니다. 막장 선수로 돌아서서 볼 필요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대로 만족하면 되겠네요.
가끔 TV를 보면서 자신이 그 선수보다 나은 것 마냥 비판을 넘어 비난, 힐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선수의 눈물과 노력은 허사로 담배연기마냥 흩어버리는 웃기는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논리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선수가 동기유발이 메달때문에, 돈 때문에, 명예 때문에 이뤄져 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본인이 얼마나 단편적인 생각을 하는지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들을 외재적 가치.. 즉 자신 보단 다른 의미를 두고 가지는 가치를 얘기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수한 선수들은 이 외재적 가치를 중요시 하기보다는 내재적 가치.. 스포츠 본연의 자기 경쟁이나 도전에 관심이 많습니다.
만약 그따위 맹랑한 돈, 명예 때문에 수영을 할 꺼였으면 대표만 달고 수영장가서 레슨만 해도 기대하기 힘들 정도의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고 그런 정도야 이미 박태환 선수 정도면 한참을 넘긴 상황입니다.
뭐 이건 곁다리 걸쳐 반박한 거고..
도데체 데이트레이더님은 박태환의 마음이라도 읽었습니까?
데이트레이더님은 박태환 본인이 단지 그 돈, 군대 니 하는 데이트레이더님이 최고로 꿈꾸는 가치에만 치중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박태환의 폼이 역학적으로, 생리학적으로 좋지 못했다거나, 코치들의 트레이닝이나 박태환의 일부 정신상태에 관한 바람직한 비판도 아니고 단지 이럴 것이다 그러니 박태환은 끝이다 라고 말하는 데이트레이더님의 생각은 어이없이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를 박태환이 이미 가졌기때문이다 라는 것입니까?
데이트레이더님은 대체 나이가 몇입니까? 약간의 나이에 세계최고의 자리에 오른 박태환은 우수한 다른 선수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도 처절하게 싸워야하는 군인과도 같습니다.
불모지와 같던 한국에서... 마치 사막에서 세계적인 스키선수가 나온 것에 비유할 만큼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선수가 데이트레이더님 같은 빈약한 비난에 맘고생을 입는 다면..... 차마 말을 못하겠군요.
박태환 선수의 발사이즈가 몇인 줄 아십니까? 270 입니다.
마이클 펠프스가 350입니다.
그런 펠프스에게 라이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인 줄 아십니까?
키 160의 사람이 210의 거인을 앞에두고 덩크슛을 하겠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 차이를 박태환은 엄청난 노력과 집중력으로 극복해왔고, 그것을 단순히 돈, 명예, 군대 따위로 규정지은 데이트레이더님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