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산지 일주일이 넘어 갔네요~~
율마 초보라 ...
일주일 키워본 결과.. 고난의 시간은 끝난것 같습니다.
우선 가져 오자마자 뿌리 중앙 부분만빼고 상토로 채워 넣었구요..
낮시간 동안 햇빛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재보진 않았지만 평균 온도는 20도 중후반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현재 저녁은 반팔입고 약간 쌀쌀한 정도네요
습도는 살짝 건조한 조건이었구요
물은 오늘까지 총 세번 줬네요...ㄷㄷㄷ 엄청난놈...
첫번째는 조금 주었고.. 오늘까지 두번은 저면 관수로 충분히 주었습니다.
아..아니.. 한번은 주었고.. 한번은 주고 있습니다.
가끔 선풍기로 통기시켜 주었구요.
제가 생각 했던것보다도.. 그리고 여태 키웠던 그 어떤것보다도 물을 많이 쳐묵네요..쳐묵쳐묵
율마 키워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거겠지만.
첫째로 발견한건 율마의 수분이 충분치 않으면 향기가 안났습니다.
처음 샀을때는 손으로 몇번 쓰담 해주면 향기가 났는데.
이번주초까지 과습되지 않게 할려고 약간의 물만 준결과 코를 완전히 가져다 박아도 향기가 날듯 말듯 했습니다.
(가끔 화원에서 살려고 쓰담하면 냄새가 안나는게 있어서 이게 율마가 맞나?
상당히 헷갈렸는데.. 왜그랬는지 이제 알거 같습니다.)
물을 어느정도 까지 준 오늘은 코를 살짝 가져다 대면 향기가 나고 있습니다. 손으로 쓰담했을때는 아직까지는
향기가 나지 않네요.. 아마 다음주안으로 쓰담쓰담 하면 향기나게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저습일 경우 조금만 방심해도 훅 가겠다는걸 알았습니다.
특히나 제것은 줄기가 목질화 되어 버린부분이 많아서.
이게 말라가는건지 목질화 된건지 파악 하기에 한참이 걸렸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수분이 부족할때는 바로 맨 아래 부분부터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일 큰건데.. 이걸보니까 저습으로 죽이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구요..
물이 없으면 힘이 빠져서 그런지.. 보들보들 하고 줄기들이 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제것도 살짝 쳐져 있었구요..
같이 사서 사무실에 있던것은 물은 더 안줬는데..
거의 수평으로 쳐지는것도 봤습니다.
물주니까 다시 올라 오더라구요.
물을 충분히 먹으면 정갈해 보이고 그런데..
수분이 빠지면 되게 뭐랄까.. 너저분해 보였습니다.
지금 뿌리 부분이 잘 흔들리는데.. 상토때문인지 과습이라 상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이방법으로 잘 살아 오고 있네요.
아직 포트라서 물주는 주기가 굉장이 빨라야 할듯 싶구요.
상토비율이 높다면 굳이 마사는 넣지 않아도 되보임니다.
(마사 없어도 물주기 버거울정도)
좀 큰화분으로 옮기게 되면 주기는 좀더 길게 줘도 될듯 싶어요.
햇빛을 많이 보여줬더니.. 위쪽에서 부터 서서히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빨리 황금 율마를 보고 싶어요..ㅎㅎㅎ
여름 되기 전까지는 이렇게 버틸수 있을거 같습니다.
율마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