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대학 학과 사무실에서 근로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제 오후 (정확히 어제입니다) 전화 한통이 오더군요 전화 내용인 즉슨 저희과 학생 어머님이신데 자기 아들이 호주에서 고립되었다고 돈을 부치라는 전화가 계속 온다는 것이였습니다. 저희 학과에선 누리 사업이란걸 하고 있어서 50명정도 한달간 호주로 어학 연수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학생의 부모님이 신거였죠 ... 바로 학과 사무실에선 난리가 났죠 학생이 고립됐다는 말에 바로 어학 프로그램 사무실에 연락하고 어학팀에선 호주에 홈스테이 하고 있는 집에 전화 걸고 아주 난리를 쳤죠 원래 홈스테이 하는 학생은 어디로 갈때 혹은 특이사항 발생시 보고하게 되어있고 무슨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이 오게 되어있는데 안왔으니 말이죠. 전화를 넣어보니 그 홈스테이집에선 그 학생이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어제 집을 옮긴거 말고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했고 옮긴 집에 전화 걸어 보니 아침에 멀쩡히 학교를 갔다고 하더군요 이 순간 부터 모두들 그 전화가 사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어머님께 전화를 넣어 학생은 아침에 학원가는거 까지 확인했다고 사기인거 같으니 입금하지마시라고 다시 전화 오면 사기인거 다 아니까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라고 알려 드렸죠 그리고 시간이 조금지난후 운좋게 같이 간 학생중 한명이 메신져를 하고 있어 대화중에 그학생이 옆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상세한 내용을 알리고 집에 빨리 연락하라고 하여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시 어머님께 전화 걸어 보니 전화 받았다 하시고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이런사례가 여럿있다고 경찰이 말했다고 하더군요. 중국동포들이 이런 사기를 친다고요 (중국동포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한마디로 인용) 또 타 대학을 다니는 학생인데 똑같은 상황이 있었고 1000만원을 부쳤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지대로 당한거죠... 뭐 이번은 사기를 안당하게 됐지만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 모두 황당하면서도 섬뜩하더군요.. 세상참 무섭다라고 말이죠 또 이런저런 사례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 나온건데 하나더 예를 들어 들이면 한사내가 피시방에 들어 와서는 자기가 경찰인데 수사를 위해 협조해 달라며 휴대폰을 다 꺼달라고 한 후 중,고등학생 쯤 되는 학생의 집에다 전화를 걸어다 학생을 납치해 있으니 돈을 입금하라고 하는 사기도 있었다네요... 세상참... 정보화 세상을 살다보면 개인 신상정보가 너무 쉽게 노출되어지는것 같습니다. 사이트 가입도 함부로 할게 못되는것 같아요... 개당 50원인가 100원인가에 신상정보를 전문으로 판다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는데... 무섭습니다. 매일 날라오는 스펨메일도 스펨 문자도 060전화도... 모두 모두 조심 또 조심! 그리고 멀리 가시면 집에 매일 전화 드리는 센스를 가지도록 합시다 ^^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