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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창세기전3 - 시반슈미터 - 카디스 요새
게시물ID : gametalk_156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화반전
추천 : 46
조회수 : 4614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4/01/25 03:58:47
안녕하세요 이제 추억이 되버린 창세기전 게임을 리뷰 해볼까 합니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는 창세기전1,2 외전인 템페스트, 서풍의 광시곡, 이후 작품인 창세기전3, 창세기전3 파트2 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중에 가장 제가 재밌게 플레이한 창세기전3 와 파트2의 스토리를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네요.
 
뭐 이미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는 게임이지만요.
 
우리나라 pc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스토리와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세기전1,2는 정품이 없어서 리뷰를 못하네요 :D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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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표 상으로 가장 빠른 아포칼립스 챕터를 해야 하지만 전 시반슈미터를 좋아하니 시반슈미터 챕터부터 해보겠습니다 :D
 
카디스 요새 에피소드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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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단 시반슈미터 멤버중 하나인 발라 입니다.
 
살라딘 : 칼리프로부터? 또, 어딘가에 대한 정찰임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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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멤버중 하나인 마르자나 입니다. 복장이 바람직하군요 -_-)b
 
살라딘 : 광선검이라...그렇다면, 칼리프의 예니체리가 직업 찾아왔다는 이야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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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무카파! 웃통벗고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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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인공 포스를 팍팍 풍기는 살라딘 입니다.
 
살라딘 : 내 생각엔 아마도 칼리프측에 뭔가 대단한 문제가 생긴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군.
            어쨋든 만나보기나 하자.
 
예니체리는 쉽게 설명하자면 최고직 전투기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칼리프는 현재 내전중인 투르국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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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의 복장을 보면 투르가 어떤 기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살라딘 :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샤프리야르 : 흥! 알긴 아는군. 우리가 누군지...
 
알 무파사 : 샤프리야르! 조용히 하지 못하겠느냐! 미안하네. 제자가 버릇이 없어서...
                나는 알 무파사라고 하네.
 
살라딘 : 오 무카발라님과 더불어 사피 알 딘님의 두 기둥으로 불리우시는 예니체리시군요.
 
깍듯이 대하는 살라딘.
 
샤프리야르 : 흥! 예니체리를 기다리게 하다니 네녀석의 목은 한 개가 아닌가 보지!
 
알 무파사 : 샤프리야르!
 
샤프리야르 : 쳇!
 
계급믿고 겁나 싸가지 없게 굽니다 어린노무 자슥이!!
 
살라딘 : 일단 안으로 들어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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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 : 아니, 고귀하신 예니체리님께서 저희 천한 용병들에게 부탁이라니요!
            단지, 명령만 내려주십시요.
 
알 무파사 : 이번일은 좀 특이하네. 자네들도 "셰라자드" 왕녀님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았겠지?
 
무카파 : 백의성녀 셰라자드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칼리프님의 친 누이동생으로
            저희같은 천민에게는 여신님과 같은 존재이죠.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주시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만......
 
샤프리야르 : 바로 그런 쓸데없는 일을 하시다 변을 당하셨다니깐!
 
이놈 입을 꿰매버리고 싶군요.
 
알 무파사 : 실은 셰라자드님이 휘하 무슬림들과 무타나비근방에서 창궐한 전염병에 걸린 천민들을
                치료하시던 도중, 비겁한 술탄놈들 척후부대에 납치당하고 마셨다네.
 
여기서 나오는 술탄은 칼리프 측에게 있어서 적대적인 세력입니다.
 
살라딘 : 호위병은 없으셨습니까?
 
알 무파사 : 그런걸 워낙 싫어하시는 성미시기 때문에......더구나, 습격한 부대를 지휘한 사람은 바로
                카디스요새의 성주인 예니체리 오스만 이라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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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 : 마르자나의 마을을 전멸시킨 것도 그녀석 소행이지?
 
마르자나 : 내가 살아있는 한 그녀석은 용서치 못할 거여요!
 
살라딘 : 그렇다면, 셰라자드님은 결국 그곳에 계시겠군요.
 
무카파 : 설마......
 
알 무파사 : 그렇지, 바로 오스만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카디스요새에 계시네.
 
발라 : 10배의 병력으로도 함락이 불가능하다는 카디스요새......저희들을 너무 과대평가하셨군요.
 
샤프리야르 : 글쎄, 시간낭비라니까요!
 
알 무파사 : 어렵겠나?
 
살라딘 : 하하하, 예니체리께서 친히 오셨는데 거절할수 있겠습니까? 저희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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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미쳤어욧?!
 
알 무파사 : 역시, 소문의 시반슈미터로군. 그럼 자네들만 믿겠네.
 
살라딘 : 저희도 준비를 서둘러야 하므로 멀리 나가진 않겠습니다.
 
알 무파사 : 그럼 우리는 빨리 본대로 귀환하도록 하자!
 
샤프리야르 : ...
 
그들은 시반슈미터 본부에서 칼리프 본대로 복귀합니다.
 
발라 :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셨습니까?
 
마르자나 : 흥! 이기회에 오스만 녀석을 없애버리도록 하죠!
 
살라딘 : 후후, 아마 양동작전일 것이야. 우리로 하여금 카디스를 공격하게 하여 술탄측이 칼리프 본대의
           공격방향을 카디스로 오인하도록 하여 군대를 분산시키려는 속셈일 테지.
           마찬가지로, 술탄측 역시 셰라자드를 이용하여 칼리프군을 카디스로 유인하는 것이고.
 
용병단 대장다운 머리를 가졌군요.
 
무카파 : 결국 우리는 불속으로 뛰어 들어야 하는 불나방 신세가 되었군요.
 
마르자나 : 아지다하카를 타고 공격한다 해도 카디스요새의 포격을 감당할수는 없어요.
 
살라딘 : 뭐......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자, 나에게 방법이 있을것 같으니 모두들 일단 떠날 채비를
           서두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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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디스요새 근처 -
 
마르자나 : 이제 곧 카디스입니다.
 
발라 : 이대로 정면으로 공격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살라딘 : 이 근처일 텐데......자, 나를 따라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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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통로군요
 
살라딘 : 모두들 나를 따라 차례로 들어오도록!
 
마르자나 : 설마...이곳이 카디스요새로 통하는 것입니까?
 
발라 : 카디스요새에 이런 통로가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었는데...
 
살라딘 : 아무도 모르니까 비밀통로 아닌가. 나를 못 믿겠다는 건가?
 
발라 : 아닙니다. 너무 뜻밖이어서...대장이 이런 곳의 통로를 알고 있을 줄이야...
 
살라딘 : 후후후...누구에게나 비장의 무기는 하나쯤 있는 법이야. 모두들 서두르자고!
 
비밀통로 내부의 몬스터(박쥐)를 사냥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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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자나가 언급했던 아지다하카가 나옵니다.
요놈은 새끼인데 살라딘이 가까이 가면 아군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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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스요새의 참모와 성주 오스만.
 
이븐 시나 : 셰라자드님 때문이 아닐까요?
 
오스만 : 훗...왕녀를 구하고 싶으면 전 칼리프군이 이곳으로 달려들어야 할 것이다!
            뭐...그런다고 무너질 카디스도 아니지만...
 
이븐 시나 : 제 예상에도 저희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판단됩니다만.
                시반슈미터는 얕잡아볼 상대를 아닙니다.
                최근 1년간 아군의 결정적인 패배뒤에는 항상 시반슈미터의 수작이 있었습니다.
 
오스만 : 자네는 전쟁을 잘 모르는구만! 전쟁은 병사들이 하는건 아니야...용병대도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자네같이 머리로 하는건 더더욱 아니지.
            전쟁이란 마지막에 벌이는 우리 예니체리들의 1:1 승부로 이루어지는 것일세.
            고작, 용병대 녀석들에 신경쓰지말고 자네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이븐 시나 : 제 일이 바로 오스만님께 조언을 드리는 것 아닙니까?
                일단, 감옥의 경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스만 : 그것 말고, 무타나비 근방 마을의 현황조사말일세.
 
이븐 시나 : 설마...또 마을을 습격하실 계획이십니까?
 
오스만 : 젠장, 이번달에도 보급이 신통치 않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물자를 좀더 비축해 둬야겠다.
 
이븐 시나 : 하지만, 이 근방 마을은 최근의 전염병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입니다.
 
오스만 : 어차피 반란군녀석들의 마을 아닌가? 더구나, 천민녀석들이야.
            그런녀석들은 일찍죽는 것이 오히려 더 행복 할 거야.
 
이븐 시나 : 사령관님!
 
오스만 : 자네의 의견은 묻지않았네. 자넨 단지 명령을 충실히 수행사기만 하면 되는 거야!
 
이븐 시나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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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반슈미터 용병단들은 셰라자드가 갇힌 감옥까지 무리없이 도착합니다.
경비병들도 처치하고!
 
셰라자드 : 누구냐?
 
마르자나 : 제대로 찾은것 같군요.
 
무카파 : 제가 전에 만나뵌 셰라자드님이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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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프의 친 여동생인 셰라자드입니다. 여주인공 포스가 팍팍 납니다.
 
살라딘 : 저희는 사피 알 딘님의 명령을 받고 셰라자드님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된 용병들입니다.
            자, 어서 여기서 나가시죠!
 
셰라자드 : 오라버니께서...
 
마르자나 : 시간이 없습니다. 곧 경비병들이 몰려올 겁니다.
 
셰라자드 : 그렇지만...전 갈수 없어요.
 
발라 : 셰라자드님!
 
살라딘 : 무엇때문에 그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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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에게 마을을 습격당한 주민들도 셰라자드와 마찬가지로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주민들은 부상을 입고 병에 걸린 상태. 셰라자드가 간수에게 부탁을 하면서까지 치료를 해 줬었습니다.
 
그런 주민들을 두고 자신 혼자 갈수 없다고 말하는 셰라자드.
 
 
무카파 : 하지만, 지금 떠나지 않으면 우리까지 죽게 된다구요!
 
살라딘 : 할 수 없군요. 그럼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데리고 간다면 따라오시겠습니까?
 
발라 : 대장! 그건 불가능합니다. 수십명이 넘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간다면 출구가 발각될 게 뻔해요!
 
마르자나 : 빠져나간다해도 아지다하카로 날아갈 수 없으니까 도중에 추격대에 따라잡힐 거예요.
 
살라딘 : 출구가 발각되는 건 어쩔수 없겠지. 돌파하려면 단단히 각오해야 할거야.
            탈출에 성공하면 우린 본부가 아니라, 이들이 살던 마을로 이동한다.
 
발라 : 예?
 
살라딘 : 그곳에서 추격대를 상대하면서 칼리프 본대를 기다리면 된다. 내 예상대로라면
           오래 지나지 않아 사피 알 딘이 직접 이곳으로 진군 할 거야. 그때까지만 버티면 되는 거지.
 
셰라자드 : 오라버니가요?
 
살라딘 : 제가 아는 사피 알 딘님은 셰라자드님을 이런곳에 오래두실 분이 아닙니다.
           설사, 주변인물들이 반대하더라도 만사 제쳐두시고 이곳으로 오실 겁니다.
           하지만, 저희와 함께 마을에서 사피 알 딘님을 가디리신다면 많은 인명을 구하실수 있을 겁니다.
 
셰라자드 : 그렇군요...
 
그녀의 고집을 쉽게 꺽는 살라딘.
 
무카파 : 할수없지...자, 모두들 서두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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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디스요새 측에서는...
 
 
오스만 : 젠장! 녀석들은 도대체 어디로 들어온거지?
 
이븐 시나 : 믿을수가 없군요. 그렇지만, 진짜 비밀통로가 있었다면 칼리프군이 지금까지 왜 사용을
               안했을까요?
 
오스만 : 어쨌든, 빨리 녀석들을 잡아야 겠군.
 
이븐 시나 : 지금 녀석들은 어디까지 도망갔지?
 
전령 : 그것이......아직도 감옥안에 있는것 같습니다.
 
이븐 시나 : 뭐라고?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났을텐데...녀석들은 도대체 무얼하고 있으냐?
 
전령 : 지난번에 잡아온 마을사람들까지 빼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녀석들이 침입한 통로의
         출구도 반견했습니다. 요새에서 동북쪽에 있는 유사동굴로 침입한것 같습니다.
 
오스만 : 그럼 녀석들을 그곳에서 기다리면 되겠군.
 
이븐 시나 :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오스만 : 역시 어리석은 녀석들이군. 한낱 쓰레기들을 위해 자신들의 무덤을 파다니!
            자, 모두 출구근처에 포위망을 펼치도록. 이기회에 시반슈미터 녀석들을 일망타진 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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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시나는 고민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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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많은 병력들로 포위망을 짠 카디스요새. 시반슈미터들은 무사히 빠져나가기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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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의 용이 아지다하카 성룡 입니다. 다 자라면 저렇게 멋진 크리쳐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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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jpg  이 세명들로 돌파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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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jpg 최대한 도망쳐보지만 결국 오스만과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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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jpg 대장...너무 멋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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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jpg 크킄...너.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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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jpg 아니? 이븐 시나가 오스만에 뒤통수에 파이어볼을 때려박습니다!!
38.jpg 아니? 요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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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jpg 뜻하지 않게 아군이 됩니다!
41.jpg  하지만 이븐 시나와 시반슈미터들의 협공을 이겨내진 못하고
42.jpg 오히려 자신이 도망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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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jpg 시반슈미터들은 멋지게 카디스요새를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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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 : 죤...너는 살아 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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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친구 두명이 포로가 된 채 끌려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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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과 죤이군요...그럼 필립이?!
 
죤 : 콜록,콜록...형 너무 걱정하지 말아. 괜찮아 질거야...
 
필립 : 잠깐만 기다려 회복마법을...
 
죤 : 콜록...괜찮다니까! 형도 많이 피곤한 상태잖아?
 
필립이 회복마법을 써주지만...
 
필립 : 미안하다, 나는 정말 도움이 안되는 구나. 이럴때 엘리자베스 누님이 있었으면...
 
죤 : 나는 메리누나가 보고싶어. 히히, 아직도 그러고 다닐까? 콜록.
 
엘리자베스와 메리는 외전 템페스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필립 : 너무 걱정마 아마 숙부가 사람을 보내서 우리를 구해주실거야.
 
죤 : 그렇지만, 배를 타고 이렇게 오랫동안 왔는데?
 
필립 : 걱정마 팬드래건 해군은 세계제일이야! 아무리 투르가 세다고 해도 바다에서만은
         항상 우리가 이겨왔었다고 메리누님이 이야기해줬잖아!
 
죤 : 그럼, 지금 우리를 쫓아오고 있겠네? 콜록.
 
필립 : 그렇다니까! 아마 조금있으면 숙부와 누님들이 우리를 구하러 올거야.
 
동생이 불안해하지 않게 챙겨주는 형.
 
죤 : 빨리 왔으면 좋겠다...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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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 : 으으음...
 
필립 : 왜그래, 죤? 어디 아프니?
 
죤 : 추...추워...
 
필립 : 이런, 몸이 불덩이잖아! 일이 너무 힘들었나봐...
 
이런 어린애들한테 노역을 시킨 모양입니다...
 
필립 : 이봐요! 아무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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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 동생이...동생이 아파요. 약을...아니, 내일 일이라도 면제해 주세요.
 
간수 : 안돼. 노역은 모든 수감원들의 의무야. 면제같은건 없어.
 
필립 : 제발...이대로 가면 동생이 죽을지도 몰라요.
 
간수 : 여기 생활을 견디지 못할 거라면 빨리 죽는게 낫겠지.
 
죤 : 형...난 괜찮아...
 
필립 : 부탁입니다. 동생을 며칠만 쉬게 해 주세요. 동생 몫까지 제가 할게요.
 
죤 : 형...
 
간수 : 아프니 쉬겠다고? 여기가 학굔줄 알아! 독방에 넣기 전에 입다물어!
 
필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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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에게 피리를 불어주는 필립. 아버지?어머니? 와 엘리자베스, 메리 누나가 스쳐지나갑니다.
 
필립 : 한번 불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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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연주해보는 죤.
 
죤 : 이 다음은 잘 모르겠어...
 
필립 : 하하...이제 제법 부는구나.
 
죤 : 형...이거 내가 가져도 돼?
 
필립 : 물론이지. 가져. 열심히 연습해서 그 곡을 끝까지 불어보렴.
 
죤 : 고마워...
 
----------------------
 
힘든 노역 생활을 계속 하는 두명...어느날.
 
죤 : 형...이것봐.
 
필립 : 응...? 이쪽 벽돌들이 대단히 약하다. 잘하면 저 벽돌을 들어내고 밖으로 나갈 수 있겠다.
 
탈출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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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는데 성공. 하지만...
 
필립 : 자, 가자...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
 
죤 : 앗...피리가...!
 
실수로 피리를 떨어뜨리고 마는 죤. 필립이 재빨리 피리를 주웠지만 결국 들키고 맙니다.
소년들 앞으로 나온 경비병이 총을 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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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이 죤 대신 총에 맞고 맙니다! 아아아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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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의 시신은 시체처리장으로 던져집니다. 해골이 즐비하네요...몇명이 죽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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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처리장 내부에서 아지다하카 성룡과 거대한 용이 싸우고?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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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이 이쪽에 있군요. 어찌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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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살아있군요! 총이 안통해?!
 
필립 : 어떻게 된거지...난 분명 총상을 입고...
         그럼, 나는. 나는 어떻게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이지...?
         설마, 저 호수의 물이 치료작용을...? 그렇다면, 잠시후면 저녀석도 깨어난다...!
 
호수에 있는 아지다하카 성룡을 돌로 때려 죽이려고 하는 필립. 무서운 얘네
 
필립 : 미안하다...
 
55.jpg 그런데 아지다하카 새끼가 필립 앞을 막아섭니다! 부모인 걸까요?
 
필립 : 이건...비켜. 비키라구!
 
계속 방해하는 아지다하카.
 
필립 :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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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막아서는 아지다하카 새끼를 보고 죤을 위해 몸을 내던진 자신이 기억나는 필립.
 
필립 : 죤...아니...죽일 수가...없어...
 
---------------------------------
 
필립 : 응...? 저녀석 입에 물고 있는게 뭐지...? 저건...! 이봐 죤! 그거 잠깐 줘봐.
 
아지다하카 한테 동생 이름을 붙여줬네요. 어지간히 외로웠던 모양 -ㅛ-
 
하지만 순순히 주지않는 아지다하카!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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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 시끄러워. 잠깐 좀 보자. 이건...카디스 수용소의 뱃지잖아?
 
뱃지를 다시 돌려주는 필립. 병주고 약주니?
 
필립 : 이제됐니? 자, 어디서 그걸 난건지 알려주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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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생겼네요. 테일즈위버 해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페이스죠?
 
아지다하카는 자꾸 도망치지만 필립더러 따라오라고 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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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다하카를 따라왔지만 이미 아무도 없고 무너진 수용소만 존재합니다.
 
PIC163.jpg
PIC164.jpg
 
니들 콩트하니?
 
필립 : 죤! 살아있니! 죤!
 
아지다하카 : 꾸...꾸...ㅇ_ㅇ
 
필립 : 틀렸어...어디에도 없어. 아무도 없어...
 
아지다하카 꾸우? ㅇ_ㅇ?
 
필립 : 죤...너는 어디로 갔니...살아있는 거니...네 얼굴을 다시한번 볼 수만 있다면...
         네 목소리를 다시한번 들을수만 있다면...
 
아지다하카 : 꾸꾸...ㅜ_ㅜ
 
57.jpg
 
--------------------------
 
58.jpg 수용소를 나와 사막을 횡단합니다.
 
필립 : 죤은 죽었을까...
 
아지다하카 : 꾸우? ㅇ_ㅇ?
 
필립 : 너 말고...어디로 간 걸까...살아 있을까...?
 
아지다하카 : 꾸...꾸...
 
필립 : 난 복수하겠어. 동생을 찾아서, 복수할거야...!
 
아지다하카 : 꾸우욱...=_=
 
필립 :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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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군인들이 필립의 금발을 보고 쫓아옵니다! 금발은 팬드래건 왕국 출신이 가지고 있죠.
 
필립 : 어.저건...투르 군인...도망가자!
 
쫓기는 필립. 그런데 의문의 사나이가 필립을 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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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186.jpg
 
필립 : 난, 꼬마가 아니야.
 
?  : 흠. 하지만, 난 네 이름을 모르니 꼬마라고 부를 수 밖에. 꼬마야↗
 
필립 : 필립! 난, 필립이야.
 
?  : 그래, 필립. 난 기파랑이라고 한다. 그런데, 너...팬드래건 사람이지?
 
필립 : ?!...어떻게...그걸?
 
기파랑 : 투르나 한족 사람들은 갈색머린 있어도, 너같이 순수한 금발의 머릴 가진 사람은 없어.
            그런데, 팬드래건의 꼬마가 어떻게 투르의 사막에서 혼자 있는거지?
 
필립 :...
 
기파랑 : 대답하기 싫으면, 대답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긴 침묵이 흐르고...
 
필립 : 왜...날 구해준거지?
 
기파랑 : 왜 그런걸 물어보지?↗
 
필립 : 당신, 투르사람 아냐?
 
기파랑 : 난 저 북쪽에 있는 한제국 출신의 용병이다. 돈 되는 일만 하지만, 가끔은 돈이 되지 않는 일도
            하지...
 
필립 : 그런가...
 
기파랑 : 북쪽에 가면 귀한 손님이 올것이다라...
 
필립 : 응?
 
기파랑 : 귀한 손님 치고는 좀 작군...좋아. 너, 나와 함께 다니지 않겠어?
 
필립 : 뭐?
 
기파랑 : 이 용감한 용병 아저씨가 무술도 가르쳐주고, 여기서 살아가는 방법도 가르쳐주마.
            원한다면 내 용병단인 '시반슈미터'에 들어와도 좋아.
 
필립 :...
 
기파랑 : 고민돼나? 그럼, 천천히 생각해보렴.
 
기파랑 : 일단, 머리색부터 바꾸고 보자. 이래서야 어디 이곳에서 하루도 살 수 없겠다.
 
필립 : 에? 아...어...잠깐, 이거 뭐야...!
 
기파랑 : 이 염색은 말이다, 한번 염색하면 아무리 머리를 감아도 물이 빠지지 않아. 어디...다됐다!
            아 하지만, 이곳 오아시스물 중에서 알칼리성인게 있는데, 그 물에 감으면 녹아버리지.
            그러니까 주의해. 좋아...이번에는 이름을 만들어야 하는데...아무리 한족출신을 위장한다 해도,
            좀 이곳 같은 이름이 좋겠지?
 
필립 : 한족?
 
기파랑 : 잘 모르나? 이곳 투르제국 옆에 있는 속국이야. 어쨌든, 이곳 사람들은 네가 좀 이상한 어투를
            쓰거나 행동을 해도 한제국 출신이다고 말하면 그려려니 할꺼다.
 
필립 : 한제국...
 
기파랑 : 그럼 이름은 무얼로 할까...살라딘...그래, 살라딘이 어떨까?
 
PIC219.jpg
 
 
 
 
카디스 요새 에피소드가 끝났습니다. 스샷에 십자로 그어진게 보이는데 이건 안고쳐지네요...
 
보는데 무리 없으니 괜찮겠죠?
 
만드는데 4시간 걸렸네요 ㅠ_ㅠ 정성을 봐서 추천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븐 시나는 "남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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