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도대체 이 남자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56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자사람Ω
추천 : 0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5/22 17:11:50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나를 6개월이나 따라다녀서 사귀게된 남자친구, 그리고 최근 많이 바빠져서 먼저 연락 못하는 남자친구.

제가 생각할 때 저는 다른 여자들에 비해서 좀 관대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쁠 때에 칭얼거리지 않고, 전화 먼저 하지 않는다고 쏘아대지도 않고

뭐든 느긋하게 기다릴줄 아는 편입니다.

저도 여잔데 가끔은 투정도 부리고 싶고, 우울할 땐 위로도 받고 싶죠.

하지만 최근 너무 바빠진 남자친구를 보면서 나 지금 슬프니까 위로해달라, 안아달라, 연락해달라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투정부리기가 미안하고, 애기처럼 굴고싶지 않아서

언제든 기분 맞추어 주려고 노력하고, 먼저 연락해서 오늘 기분은 어떤지, 직장에선 별일 없었는지,

뭘 먹었는지 이것저것 먼저 물어보고 남자친구 편의 맞춰서 행동하는 시기였어요.

오늘은 토요일, 오랜만에 남자친구가 휴일이라 만나서 주중에 못한 데이트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아침부터 들떠있었습니다. 전날 밤에, 내일 아침에 연락할테니까 준비하고 있으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사랑한다는 대답과함께 잠이 들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이 지나고 오후가 되도 연락이 오지 않는거에요. 

주중에 계속 야근하고  피곤해서 늦잠 자나보다 하고 깨우지 않고 기다리는데

저녁 6시, 7시 ... 일어났어? 라는 문자에도 대답없고, 계속 지나서 밤 10시가 될 때까지 연락이 없었어요.

솔직히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너무 피곤하니까 내일 만나자는 문자 하나만 남겨줬어도

몇시간씩 기다리고 집에서 혼자 우울해져 있는일 없었을텐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이 사람 기다리면서 뭘한건지

한심하기도하고 바보같기도하고...

어떻게 해야 이 남자를 더 좋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일이 바쁜건 당연히 이해하는거구요... 남자든 여자든 피곤할 때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거 알지만

만나자고 약속해놓고 하루종일 연락도 없이 잠수타는건 너무하잖아요 ㅜ.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