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인벤에서 헌혈증이 필요하다고 글이 올라오니까
웃대에서 추천 1개 이상 올라가면 헌혈증 기부하겠다고 한 가수엔터스라고 기억하시나요?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는 천연비누를 판매하는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는 그 분을 위해
잠깐씩만 기도해달라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조악한 편집실력이지만 사진자료 첨부합니다
주말이면 어린이집 보육원 등등에 봉사활동을 가고
심지어 오늘도 다른 분에게 연락받고 헌혈증을 모으고 있는 분입니다
(약자를돕는페이지 는 가수엔터스님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임)
엄청나게 살기 어려운 사람들만 돕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 도움을 주는 분입니다
위에 카톡사진은 얼마전에 소방관들이 장비나 소모품을 개인사비로 충당해야하는 고충이
기사로 나왔을 때 직접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사서 보내드린 모습으로 보이네요
돈 많이벌면 방화복 사드리겠다고.. 그랬던 걸로 기억납니다
마인드 자체가 똑같이 인터넷 커뮤니티하는 나같은 사람들하고는 차원이 다를정도
성자라 불려도 아깝지 않은 이 사람은
안타깝게도 본인의 몸도 성하지 못합니다
아버지께서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본인도 암선고를 받은 것이지요
당시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해 활동하던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평소 그의 선행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네티즌들이 너도나도 수술비를 지원한
일명 '기부대란'은 기사로 쓰여질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사진자료가 앞뒤순서없이 올려졌는데
건강이 또 악화된 것 같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기부대란같은 거 원치 않고 혼자 이겨내고 싶다고 도움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나는 웃대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인벤에서 하루에 몇십 분씩 파밍하는 사람이지만
화제글에서 가수엔터스 관련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나름대로 마음가짐도 바꿔먹고 작지만 실천도 하고 있는 사람인데
너무 착한 사람이 너무 힘든 시련을 겪고 있는 것 같아 마음아프네요
나같이 화제글 보고 감동받은 인벤인들 많으리라 생각하는데
이 글 보면 이분을 위해 기도한 번 짧게 시간내서 해주지 않겠습니까?
종교는 상관없어요
저도 무교긴 하지만
어느 신에게 빌든 간절한 마음이 있다면 어딘가에 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시판 못지켜서 죄송합니다.... 어디에 마땅히 올릴데가 없어서... '웃긴'대학이라서 그나마 유게에 올렸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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