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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괜찮다 안심해라 말하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 7등급 격상
게시물ID : sisa_101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지프스
추천 : 12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4/12 07:11:03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에 대한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의 평가가 최악의 단계인 레벨 7로 격상됩니다. 레벨 7은 지난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원전 폭발사고와 동일한 평가입니다. 원전 20킬로미터 권역 밖 다섯개 마을이 새로운 계획 피난 구역으로 설정되는 등 사실상 피난 지역이 확대됐습니다. 도쿄의 박철원 특파원 연결합니다. 박철원 특파원!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에 대한 평가가 최악의 단계인 레벨 7로 격상된다면서요? [리포트] 설마하던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사고와 관련해 일본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사고 평가를 최악의 단계인 레벨7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사람의 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영향을 주는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광범위한 지역으로 방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벨 7은 지난 86년 옛소련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동일한 평가입니다. 원자력안전 보안원은 오늘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해 평가 내용을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일본 정부가 최악의 사고라는 것을 인정하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시설에서 일어난 사고는 원자력안전 보안원이 국제적인 평가 기준인 국제원자력사고평가척도, INES에 근거해 사고의 심각성을 레벨 0에서부터 레벨 7까지 8단계로 나눠 평가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지난달 18일,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부터 3호기에 대해 32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와 동일한 레벨 5로 잠정 평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두 단계나 격상된 레벨 7로 평가를 올렸습니다. 평가가 격상된 배경에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지금까지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량이 레벨 7의 기준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량이 체르노빌 원전과 마찬가지로 방사성 요오드 131을 수십에서 수백 경 베크렐을 방출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질문]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km미터 권역 외에도 피난 구역이 설정된다는 소식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이전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리포트]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20km 권역 밖에 있지만 특정 다섯개 마을을 '계획 피난구역'으로 설정해 피난 대상지역으로 공표한 것입니다. 사실상 피난 구역이 확대된 것입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후쿠시마현의 이타테무라, 나미에마치와 가츠라오무라 전 지역과 가와마타쵸 일부, 미나미소마시의 일부가 정부가 지정한 계획 피난구역의 대상지역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제1 원전을 중심으로 반원 형태로 설정돼 있는 피난 구역이 일정 거리를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설정했었다면 앞으로는 측정되는 누적 방사선량 수치를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 지역은 바람 등의 기상조건, 지리적 조건에 따라 누적 방사선량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앞으로 사태 장기화시 위험성 또한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어 이 같이 결정됐다는 것입니다. IAEA 등 전문 기관의 방사선 보호 기준에 따른 긴급시 피폭 기준은 1년간 20~100밀리시버트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참고로 이들 지역이 사고로부터 1년간 20밀리시버트가 넘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판단했습니다. 에다노 장관은 해당 지역 주민은 정부의 방사성 물질 양 등 관련 자료가 취합돼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순간부터 한 달 내에 피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110412070412282&p=YTN&t__nil_news=uptxt&nil_id=7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5등급 사고라고 부인하던 일본 정부가 사고를 수습하지 못하자 뒤늦게 스스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7등급 최악의 사고임을 자인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제 1원자로 수소폭발 이후, 제 2 원자로의 수소폭발과 함께 내부 용기가 파괴 되어 냉각수가 계속 흘러나간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지금처럼 체르노빌급의 최악의 재앙이란 사실은 예고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연일 일본이 스스로 평가한 미국 스리마일섬 사고와 같은 수준인 5등급 사고라며, 편서풍이 있으니 우리나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습니다. 자칭 원자력발전 전문가라는 대학 교수들이 TV에 나와 후쿠시마 원전 사건이 5등급 수준이며 곧 해결 될 것이라고 떠들며(제2 원자로의 내부용기가 파손 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편서풍이 있으니 방사능 역시 우리나라에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떠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사고 등급이 일본 스스로 7등급임을 자인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문제는 앞으로도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양의 방사능이 앞으로 수년 동안 더 유출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편서풍이 있으니 국내에 오지 않을 것이라던 방사능 역시 우리나라에 도달했으며, 한반도 근해에서 잡은 물고기에서는 세슘 137이 발견 되고 있는 지경입니다. 일본 정부가 스스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7등급 최악의 사고임을 자인한 것처럼, 이제 MB정부도 '안전하다.', '정부의 말을 무조건 믿어라.', '정부의 말을 안 믿는 사람은 불순 세력이다.'라는 식의 거짓말을 멈추고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향후 얼마만큼의 방사능을 유출하게 될지를 여러단계에 걸쳐 시뮬레이션 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철저하게 마련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진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서 더 이상의 불신을 키우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안전하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떠들며 국민을 기망해온 소위 전문가집단 역시 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신들이 아는 모든 진실을 가감 없이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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