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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1월 12일~14일 초라한 엠티(?)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156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락앙마
추천 : 27
조회수 : 152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1/19 15:4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1/14 22:11:13
안녕하세요 타락앙마입니다 ^^

12월달에 1월12~14 엠티를 간다고 글을 라빈슨 이 올렸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결국 3명이서 가게 되었지요 ㅠㅠ
간 사람은 거북이 미역 앙마 이렇게 세명이었습니다. 

후기는 안올릴까 하다가 다음번 정모나 엠티가 잡히게 되었을 경우
더 많은 인천사람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장소는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송계리에 위치한 한 펜션으로 장소를 잡았습니다.
회비는 일인당 8만원!!! 인원이 적다보니 조금 많이 나오게 되었네요 ^^;;;

12일 금요일 밤 9시 반에 앙마와 미역이 만나 여러가지 음식을 구입을 하였고
밤 10시 반에 거북이형님이 오셔서 구입한 것들을 차에 싣고 출발하였습니다.
차량은 거북이형님의 것을 이용하였지요.

회비의 사용 내역은 총 24만원중 방값 14만원 -0- 여러 음식 8만원 톨비 만사천원
나머지는 기타 등등을 사는데 썼습니다. 사실 약간 모자랐지만 거북이형님이 충당하셨고
기름값도 거북이형님이 그냥 내셨습니다. 기름이라기보다는 가스지만...;;;

음식은 고기만 만오천원어치...;;; 세명이었는데 조금 많지 않을까 싶도록 샀구요
과자류와 안주류도 넉넉하게 샀습니다 ^^
그리고 거북이형님이 부대찌개와 육개장, 오징어 및 여러 기본적인 조미료등을 가지고 오셔서
약간 많지 않을까 싶도록 생각도 했죠 ㅎㅎ

펜션에 새벽 1시 반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간단히 라면과 소주세병으로 속을 달랬습니다.
잠깐씩 밖에 나가 별도 봤는데 와~ 확실히 별이 많더군요 ^^
그리고 이어지는 야한(?) 채널 찾기 ㅡㅡ;;;; 크윽... 안나오더군요 ㅠㅠ 

취침시 거북이형이 침대에서, 앙마와 미역이 바닥에서 잤는데 제 잠버릇은 모르니 
남의 잠버릇에 대해서 살짝 -0-;;;
거북이형은 잘때 음악을 들으면서 코를 고시더군요. 제 생각엔 자신의 코고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함이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음악을 크게 틀어서 조용한 방안에 음악소리가
깔리더군요. 하지만 음악보다는 코고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는거 ㅠㅠ
미역이는 뒹굴거리면서 잠을 잡니다. 앙마와 같이 쓰는 이불을 혼자 떼굴떼굴 구르면서
김밥만들기를 하더군요. 이불을 꼬옥 붙잡고 얼핏 잠이 들었는데 제 얼굴을 무언가 건드리길래
확인을 했더니 미역의 발이 -0-a 미역이는 어느새 거꾸로 자고 있었습니다.
계속 발바닥을 제 얼굴에 문대며 잘 수 없기에 똑바로 눕혀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

첫날은 대충 짐풀고 잤습니다. 아침이 되자 주인아주머니가 감자전 세개를 갖다주셔서
그때까지 자고 있던 거북이형을 그대로 둔 채 두개 반을 앙마와 미역 둘이 먹었습니다.
나중에 깨어난 거북이형의 비명이 -0-

점심(?)에는 제가 밥을 하고 거북이형이 육개장, 돈까스 생선까스를 하여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
나가서 밝을때 밖을 나가보니 산과 강이 있어 풍경이 좋더군요 ^^

3시쯤인가... 아주머니께서 군밤과 군고구마 먹으러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난로에 밤과 고구마를 구워주셔서 앙마와 미역 둘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거북이형은 계속 자느라 -0-

7시쯤부터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숯은 주인아주머니께서 주셨습니다. 폭죽도 두개 ^^
셋이서 만오천원어치의 고기를 다 먹었죠 -0- 크윽... 조금 부족했습니다.
술은 네병... 그다지 많이 마시지는 않았네요... ㅎㅎ

11시쯤 배가 고픈 앙마와 미역은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ㅡㅡ; 자다 일어나서 
그 모습을 본 거북이형... 얼마나 먹는거냐며... 
그에 미역은 오징어볶음과 두부김치를 해달라고 졸랐고 한참을 거부하던 거북이형은
2시쯤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남은 술 7병을 이때 해결했습니다.
술 13병을 사갔는데 첫날 너무 적게 먹어서 ^^

잠을 잘때는 거북이형이 바닥에서 앙마와 미역이 침대에서 잤습니다. 그런데 미역은
거북이형이 그리웠는지 잠을 자던 도중에 거북이형을 찾아가더군요 -0-
찾아가는 방법은 자유낙하... ^^ 잠버릇의 힘을 빌린듯 싶네요. 어쩌면 제가 슬쩍 도움을 주었을지도...;;
어찌되었든 결국 앙마 혼자 침대를 차지하고 편하게 잤다는 ^^

다시 아침이 되자 주인아주머니께서 만두국을 끓여주셨습니다 ㅎㅎ
그러나 해뜨기 직전까지 술을 마신 바람에 일어난 시간은 점심이 지나서 ㅋㅋ
결국 2시 반쯤이 되어서야 다 식은 만두국을 다시 데워 먹었습니다 ^^

그곳에서 떠난 시간은 4시 반... 돌아오는 길은 좀 막히더군요 ㅠㅠ
집에 올때까지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

어찌되었든 무사히(?) 갔다왔습니다. 재미나게 놀았구요 ^^
다음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엠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사진은 다섯장밖에 못올리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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